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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오전 10시' 정례 매도 멈추니 반등...조작 세력 항복인가?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6/02/26 [19:25]

비트코인, '오전 10시' 정례 매도 멈추니 반등...조작 세력 항복인가?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6/02/26 [19:2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수개월간 시장을 짓눌러온 특정 시간대 정례 매도 압력이 법적 공방의 여파로 돌연 중단되면서 강력한 숏 스퀴즈를 동반한 대규모 반등에 성공했다.

2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그동안 시장에서 관측되던 오전 10시 정례 매도 패턴이 사라지면서 6만 3,000달러 선에서 7만 달러 부근까지 치솟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변화는 테라폼 랩스(Terraform Labs) 파산 관재인이 월가의 대형 마켓 메이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소식이 전해진 직후 발생했다. 해당 마켓 메이커는 2022년 테라와 루나 폭락 사태 당시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당한 수익을 올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법적 대응 과정에서 기존의 거래 알고리즘 가동을 중단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매일 미국 시장 개장 시간인 오전 10시만 되면 기계적인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가격을 끌어내리는 현상에 불만을 제기해 왔다. 하지만 소송 제기 이후 처음으로 이 시간대의 매도 압력이 포착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장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전문가들은 특정 기관의 알고리즘 매도가 멈추면서 시장의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한 것이 이번 랠리의 결정적인 기폭제가 되었다고 분석한다.

비트코인의 가파른 상승세는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의 항복을 받아내며 기록적인 숏 스퀴즈를 유발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상자산 시장에서 발생한 강제 청산 규모는 총 5억 8,500만 달러에 달하며, 이 중 숏 포지션 청산액이 약 81%인 4억 7,300만 달러를 차지했다.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가 가격을 더욱 가파르게 끌어올리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면서 비트코인은 단숨에 7만 달러 선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회복했다.

기술적으로도 긍정적인 신호들이 잇따르고 있다. 비트코인은 심리적 마지노선이었던 6만 6,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며 안착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와 같은 주요 지표들도 약세 국면을 벗어나 회복 단계에 진입했다.

시장에서는 인위적인 가격 억제 요인이 사라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개선됐다.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약 1,700억 달러가 증가하며, 전체 가상자산 시장 규모를 2조 5,000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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