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라는 거시경제적 악재 속에서 단기적인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엑스알피(XRP, 리플)가, 기관 투자자들의 굳건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매수세와 규제 완화 기대감을 바탕으로 중장기 2.0달러 고지를 향한 반전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2월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엠파이어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2월 들어 15.6% 하락하며 1.0달러를 단기 목표가로 하는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인 87.0을 웃도는 91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고, 이로 인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49.6%로 떨어지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짓누른 결과다.
이러한 단기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엑스알피 현물 ETF 시장은 놀라운 회복력을 과시하며 중기적인 강세 전망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2월 24일 하루에만 304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한 미국 엑스알피 현물 ETF는 작년 11월 출시 이후 단 5일만 자금 유출이 발생했으며, 누적 순유입액은 무려 12억 3,000만 달러에 달한다. 매체는 이러한 기관 수요의 탄탄함과 미 상원의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통과 기대감이 엑스알피의 중기(4~8주) 목표가 2.0달러, 장기(8~12주) 목표가 3.0달러를 정조준하게 만드는 핵심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기술적 관점에서는 엑스알피가 50일 및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아래에서 거래되며 여전히 짙은 매도 압력에 직면해 있다. 핵심 방어선인 1.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하락세가 걷잡을 수 없이 가팔라질 수 있으나, 반대로 1.50달러 저항선을 강하게 돌파하고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1.6332달러 위에 안착한다면 단기 하락 추세를 완전히 끝내고 2.0달러를 향한 완벽한 부활을 선언할 수 있다.
다만 엑스알피의 중장기 강세 시나리오를 위협하는 거시적 변수들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과 같은 지정학적 위기 고조나, 일본은행(BoJ)의 매파적 금리 인상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사태가 재발할 경우 시장의 유동성이 급격히 말라붙으며 엑스알피 가격이 1.0달러 아래로 폭락할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매체는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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