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억 달러 손실에도 99% 싹쓸이? 스트래티지의 멈추지 않는 비트코인 베팅 언제까지
가상자산 대폭락장에 기업들의 비트코인(BTC) 매수세가 차갑게 식어버린 가운데, 천문학적인 미실현 손실을 떠안고도 홀로 시장 물량의 99%를 싹쓸이하는 기업이 있어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월 25일(현지시간) DL뉴스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디지털 자산 재무 기업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전 세계 기업 비트코인 매수량의 무려 99.2%를 차지하며 나 홀로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주 3,900만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사들여 총 71만 7,722개, 약 450억 달러 규모의 보유량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스트래티지의 이 같은 행보는 65억 달러가 넘는 막대한 미실현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와중에도 계속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트레저리스닷넷에 등록된 193개 상장사의 매수세는 사실상 증발했다. 같은 기간 3개의 초소형 기업이 고작 30만 5,000달러를 매수하는 데 그쳤으며, 이 중 두 곳은 매수 금액이 2만 달러조차 되지 않았다. 다른 기업들은 기관 자본 접근성이나 현금 보유량의 한계로 인해 더 이상 매수 경쟁에 뛰어들지 못하며 시장의 근본적인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기업들은 자산 다각화를 위해 비트코인을 매수하거나, 일부는 복잡한 금융 기법을 동원해 비트코인 매수 자체를 유일한 사업 모델로 삼고 있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지난 1월 말에는 한국, 싱가포르, 영국,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채굴 및 식품 서비스 등 여러 분야 기업 5곳이 한 주 동안 1,677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심지어 2월 초 비트코인이 6만 달러로 추락하던 시기에도 소규모 기업들은 저가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현재 이러한 움직임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통상적으로 매주 200개에서 400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해 보유고를 늘리던 채굴 기업들마저 두 손을 들었다. 지난주 채굴자들의 보유고 편입은 전무했으며, 비트디어 같은 기업은 아예 보유 중인 비트코인 물량을 전량 매각해 버리는 등 극심한 투심 악화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기업들의 금고에는 여전히 11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남아있는 상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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