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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급감 속 밈 코인 시총 305억 달러로 '뚝'... 피핀만 나 홀로 급등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25 [07:11]

거래량 급감 속 밈 코인 시총 305억 달러로 '뚝'... 피핀만 나 홀로 급등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25 [07:11]
밈코인

▲ 밈코인     ©

 

얼어붙은 투심에 가상자산 시장의 위험 지표로 불리는 밈 코인(Meme Coin) 섹터마저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거래량이 두 자릿수 급감하며 시장의 활력이 급격히 식어가는 가운데, 일부 신흥 코인에만 투기성 자금이 몰리는 극단적인 파편화 현상이 관측된다.

 

한국시간 25일 오전 7시 5분 기준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밈 코인 시가총액은 24시간 전 대비 0.32% 하락한 305억 4,0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특히 시장의 유동성을 나타내는 24시간 거래량이 전일 대비 무려 15.12%나 급감한 26억 7,000만 달러에 그치며 투자자들의 지독한 관망세를 여실히 보여준다.

 

밈 코인 대장주들도 줄줄이 하락세다. 도지코인(DOGE)은 24시간 전 대비 1.53% 하락한 0.09197달러에 거래되며 0.1달러 선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다. 시바이누(SHIB)와 페페(PEPE) 역시 각각 1.80%, 0.98%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봉크(BONK)와 에스피엑스6900(SPX)은 각각 2.27%, 4.94% 떨어지며 하락장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잿빛 시장 속에서 피핀(PIPPIN)은 유일하게 불기둥을 뿜어내며 눈길을 끈다. 피핀은 24시간 대비 10.51% 급등한 0.8067달러를 기록 중이며, 주간 누적 상승률은 55.44%에 달한다. 이는 거시경제 불안으로 시장 전체의 유동성이 마른 상황에서, 갈 곳 잃은 단기 투기 자본이 화제성이 있는 특정 코인으로만 집중적으로 몰려드는 '핀셋 펌핑' 현상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밈 코인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는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와 관세 정책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강력하게 억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의 변동성을 즐기던 투자자들마저 위험 회피(Risk-off) 성향으로 돌아서면서, 펀더멘털보다 내러티브와 풍부한 유동성에 의존하는 밈 코인 섹터에서 가장 먼저 자금이 이탈하고 있는 것이다.

 

향후 전망 역시 살얼음판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노선이 뚜렷해지거나 가상자산 시장 전반을 끌어올릴 강력한 유동성 공급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 한, 밈 코인 시장의 거래량 가뭄과 하방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하락장 속에서 피핀과 같이 나 홀로 급등하는 특정 종목에 섣불리 추격 매수하는 것은 극심한 가격 변동성에 노출되어 막대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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