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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 떠난 XRP...리플은 90개 기관 품고 생태계 대폭발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25 [07:10]

개인 투자자 떠난 XRP...리플은 90개 기관 품고 생태계 대폭발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25 [07:10]
리플(XRP)

▲ 리플(XRP)     ©

 

고점 대비 60% 이상 폭락하며 기나긴 약세장에 갇힌 엑스알피(XRP, 리플)가 가격 부진의 늪 속에서도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 확장을 통한 거대한 내부 혁신을 일궈내며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2월 2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지난 7월 사상 최고가인 3.66달러에서 약 63% 폭락해 현재 1.35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거시경제적 역풍과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CLARITY Act)의 규제 불확실성에 짓눌려 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 역시 4조 4,000억 달러에서 2조 2,800억 달러로 쪼그라든 가운데,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은 지난 7월 109억 4,000만 달러에서 화요일 기준 22억 9,000만 달러로 급감하며 투자자들의 꽁꽁 얼어붙은 투자 심리를 대변하고 있다.

 

이러한 끔찍한 가격 흐름과 달리 엑스알피 원장(XRPL) 생태계는 눈부신 구조적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25년 6월 30일 공식 출범한 엑스알피 원장 이더리움 가상머신(XRPL EVM) 사이드체인은 메인넷을 위한 레이어2 네트워크로 작용하며 90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 마이다스와 인터옵 랩스가 선보인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 엠엑스알피(mXRP)는 엑스알피를 보유하면서도 엑셀라 네트워크를 통해 80개 이상의 블록체인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해, 출시 초기에 최대 10%의 연간수익률을 제공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자동화된 마켓 메이커(AMM) 인프라 역시 약 2만 7,000개의 활성 유동성 풀과 1만 6,000개의 고유 토큰을 지원하며 1,150만 엑스알피 이상의 유동성 깊이를 확보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 중이다. 또한 2024년 12월 출시된 알엘유에스디(RLUSD)는 뉴욕 금융감독국 규제를 준수하며 시가총액 15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고, 전통 금융기관의 자본을 온체인으로 끌어들이는 강력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적 지표들은 당장의 극적인 반등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엑스알피는 50주, 100주, 200주 지수이동평균선이 밀집한 1.40달러에서 2.08달러 구간을 모두 밑돌며 확고한 하락 추세에 갇혀 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신호선 아래에 머물며 약세 모멘텀을 확인시키고, 상대강도지수(RSI) 역시 32 부근에 머물며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가리키고 있다. 당장의 1.33달러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1.20달러와 1.05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엑스알피가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로의 전환을 통해 확고한 기초 체력을 다지고 있으나, 불안정한 거시경제 환경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한다. 의미 있는 중장기적 회복 장세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1.90달러 저항선 위에서 주봉을 마감해 2.05달러에서 2.30달러 구간을 향한 추세 반전을 입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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