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가상자산 시장의 가파른 하락세 속에서 3일 만에 3,700ETH를 매도하며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키고 있다.
2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부테린은 최근 72시간 동안 총 3,700ETH를 처분하며 시장에 상당한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번 매도는 이더리움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2,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한 달간 30%가 넘는 폭락세를 이어가는 민감한 시점에 이루어졌다. 부테린은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인 에이브에서 물량을 인출한 뒤 여러 차례에 걸쳐 거래소로 전송하여 현금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부테린은 최근 한 달 동안 자신의 전체 저축 예치금 중 절반 이상을 현금화하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는 이더리움 생태계의 핵심 설계자가 자산 가치 방어보다 유동성 확보에 치중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시장이 미니 크립토 윈터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창시자의 대규모 매도는 자산의 단기 회복 가능성을 어둡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기관 투자자들은 부테린의 이러한 행보를 전형적인 하락장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과거 부테린이 대규모 물량을 처분할 때마다 이더리움 시세가 추가 조정을 겪었던 전례가 있어 시장의 경계심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이다. "창시자의 대규모 자산 매각은 행정적인 목적이라 할지라도 시장이 급락하는 시기에는 강력한 매도 지표로 작용한다"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2,000달러 탈환에 실패하며 1,800달러 선을 위협받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을 비롯한 주요 자산들이 동반 하락하며 시장 전반의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창시자의 물량 폭탄은 시세 반등의 발목을 잡는 결정적인 악재가 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부테린의 지갑 잔고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며 추가적인 매도세가 이어질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더리움 재단과 부테린은 이번 매도의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시장은 수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 변동성 확대에 직면해 있다. 창시자의 개인적인 자산 운용 방식이 전체 네트워크의 가치 신뢰도와 직결되는 만큼 당분간 이더리움을 둘러싼 매도 압력과 심리적 위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더리움은 현재 기술적 반등 구간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주요 지지선 수성 여부를 시험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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