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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관세 쇼크에 6만 5,000달러 붕괴 현실로...6만 달러도 무너지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24 [18:10]

비트코인, 관세 쇼크에 6만 5,000달러 붕괴 현실로...6만 달러도 무너지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24 [18:10]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심리적 저항선인 6만 5,000달러 아래로 밀려나며 하루 사이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이 960억 달러 증발하는 등 전 세계적인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2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4% 하락하며 6만 4,987달러 선에 머물러 최근 이어온 박스권 하단 지지선을 하향 돌파했다. 이번 급락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발표한 15% 규모의 전 세계 보편 관세 도입 선언이 글로벌 금융 시장을 뒤흔들며 암호화폐 시장에도 강력한 하방 압력을 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2조 2,100억 달러 수준으로 위축되었으며 매수 세력이 하락세를 방어하지 못할 경우 추가적인 연쇄 청산이 발생할 위험이 상존한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도 대규모 매도세가 포착되며 기술적 지표들이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레이어제로(LayerZero, ZRO)는 하루 만에 11.6% 폭락하며 주요 알트코인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으며 50일 지수 이동평균선 아래로 추락하며 하락세를 굳혔다. 비인크립토는 시장 전반의 유동성 부족과 투자자들의 신뢰 저하가 판매 활동을 부추기고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2조 1,300억 달러까지 추가 후퇴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규제 당국의 움직임과 지정학적 리스크도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는 요소이다. 암호화폐 분석 기업 엘립틱(Elliptic)은 일부 거래소가 러시아의 제재 회피를 돕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며 규제 압박을 시사했다. 반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브로커-딜러들이 보유한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기존에 예상되었던 100%가 아닌 2%의 자본 차감률(Haircut)을 적용할 수 있다는 완화된 지침을 내놓았으나 거시적 악재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비트코인이 단기적인 하락 추세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6만 5,000달러 선을 다시 탈환하고 지지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 만약 현재의 매도 압력이 지속되어 6만 2,893달러 주요 지지선까지 무너진다면 단기 보유자들의 공포 매도가 가속화되면서 시장의 회복 시점은 더욱 늦춰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전체 시장 규모가 2조 2,100억 달러 아래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 변화와 글로벌 유동성 위축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긴 조정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진 가운데 시장의 탄력성이 회복되기 전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며 주요 지지 구간의 방어 여부가 향후 수일간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가 될 국면이다. 투자자들은 거시 경제 지표와 정책 변화가 암호화폐 가격에 실시간으로 미치는 영향력을 예의주시하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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