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공급 구조가 조용히 재편되고 있다. 대형 보유자 집중도가 빠르게 낮아지면서 시장 참여 주체가 분산되는 ‘재분배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알프랙탈(Alphractal)은 엑스(X)를 통해 비트코인(BTC)의 네트워크 분배 지수(Network Distribution Factor·NDF)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NDF는 전체 유통 공급량의 최소 0.01% 이상을 보유한 대형 지갑이 차지하는 비중을 측정하는 지표다. 이 수치가 하락한다는 것은 대형 보유자의 공급 집중도가 낮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알프랙탈은 NDF 하락이 구조적 약세 신호라기보다 보유 분산이 진행되는 단계로 해석했다. 과거 강한 상승 사이클 이후 대형 보유자가 축적한 물량이 점진적으로 시장 전반으로 흡수되는 과정에서 NDF가 장기간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이는 비트코인이 특정 집단에 집중된 자산에서 보다 광범위하게 분산된 글로벌 네트워크로 진화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분석가 크립토 파텔(Crypto Patel)은 비트코인의 소유 구조와 고정 공급이 여전히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유통량의 약 63%가 월가나 정부, 대형 기관이 아닌 일반 개인 참여자에 의해 보유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총 발행량이 2,100만BTC로 고정돼 있으며 중앙은행이나 정치 권력이 이를 변경할 수 없다는 점을 구조적 혁신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이러한 분산 구조가 단순한 기술적 현상을 넘어 경제적 탈중앙화를 강화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지갑 의존도가 낮아질수록 특정 세력의 시장 지배력이 약화되고, 구조적 리스크 역시 완화될 수 있다는 논리다. 이는 자산 성숙 단계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재분배 현상으로 해석된다.
결국 NDF 하락은 공급 집중 완화와 참여 기반 확대라는 이중적 의미를 갖는다. 단기 가격 변동성과 별개로, 비트코인의 소유 구조가 보다 광범위하게 재편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또 다른 전환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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