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공정 가치’가 이미 20% 할인돼 거래되고 있으며, 양자컴퓨팅 위협이 현실화될 경우 이 할인율이 2028년 60%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캐프리올 인베스트먼츠(Capriole Investments) 창립자 찰스 에드워즈는 양자컴퓨팅 리스크를 반영한 ‘양자 할인 요인(Quantum Discount Factor)’ 연구를 발표했다. 그는 양자컴퓨터가 특정 구형 지갑의 암호체계를 무력화할 경우 비트코인의 핵심 가치 제안인 ‘코드를 신뢰하라’와 ‘하드머니’ 개념이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개키가 노출된 물량을 포함해 전체 공급량의 최대 30%가 탈취·청산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양자 공격이 실제로 가능한 시점, 이른바 ‘Q-Day’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문가 추정치를 종합하면 2030년까지 발생 확률이 60%, 2031년까지는 약 80%에 달한다는 전망이다. 모든 예측이 2035년 이전 발생 가능성을 제시했다. 에드워즈는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양자 내성 구조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현실적으로 약 2년이 소요될 것으로 봤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도 1년, 일반적으로는 3년에 가까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두 요소를 결합해 산출한 양자 할인 요인은 2026년 기준 20%로 제시됐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의 공정 가치가 양자 리스크를 반영해 20% 낮게 평가돼야 한다는 의미다. 네트워크 차원의 대응이 없을 경우 할인율은 2027년 40%에 근접하고, 2028년 60%, 2029년에는 75%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양자컴퓨팅이 비트코인의 암호체계를 직접 위협할 경우 시장 참여자들이 합리적으로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논쟁을 넘어 자산 가치 평가 모델에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68,200달러로 최근 7일간 2.7% 하락한 상태다. 연구는 단기 가격 변동과는 별개로, 장기적으로 양자 내성 업그레이드 여부가 비트코인의 가치 프리미엄을 좌우할 핵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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