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리플)가 미 상원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CLARITY Act)’ 통과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에 나섰지만, 단기 하락 구조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경고가 동시에 나온다.
2월 2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엠파이어에 따르면, XRP는 3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을 끊고 반등했다. 예상보다 높은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Core PCE) 물가지수와 6월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 기대 약화로 한때 1.3780달러까지 밀렸으나, 상원이 여름 이전 시장구조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는 낙관론이 매수세를 자극했다. 특히 미국 XRP 현물 ETF 수요 회복이 투자심리를 떠받쳤다.
거시 지표는 혼조 양상이었다. 12월 근원 PCE 물가는 전년 대비 3.0% 상승해 11월의 2.8%를 웃돌았고,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0.3%, 개인지출은 0.4% 증가했다. S&P 글로벌 서비스 PMI는 52.7에서 52.3으로 둔화됐지만, 투입·산출 가격 상승 압력이 확대되며 인플레이션 재가열 우려를 키웠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6월 금리 인하 확률은 하루 만에 58.6%에서 51.4%로 낮아졌다.
반면 규제 환경 개선 기대는 중기 전망을 지지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4월까지 클래러티법이 통과될 확률을 90%로 제시했다. 백악관은 3월 1일을 합의 시한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7월 17일 미 하원이 해당 법안을 상원으로 넘긴 직후 XRP가 14.69% 급등했던 전례도 시장에 각인돼 있다. 여기에 XRP 활용성 확대와 미국 XRP 현물 ETF로의 견조한 자금 유입이 4~8주 목표가 2.5달러, 8~12주 3.0달러 전망을 뒷받침한다.
다만 단기(1~4주) 흐름은 신중론이 우세하다. 2월 들어 XRP는 13.5% 하락했고, 50일·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아래에 머물러 있다. 2월 20일 종가는 1.4290달러로 1.57% 반등했지만, 주간 기준 3.46% 하락해 약세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주요 지지선은 1.1227달러와 1.0달러, 저항선은 1.5달러와 2.0달러다. 1.5달러를 회복하면 50일 EMA(1.6782달러)와 200일 EMA(2.1089달러) 재돌파 시도가 가능하지만, 1.0달러 붕괴 시 단기 약세 시나리오가 강화된다.
향후 변수도 적지 않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 미·이란 충돌 가능성, 상원 내 법안 지연, XRP 현물 ETF 순유출 전환, 일본은행(BoJ)의 중립금리 상향 가능성 등이 모두 하방 리스크로 꼽힌다. 반대로 연준의 완화적 기조와 일본은행의 완만한 통화정책, 입법 진전, ETF 자금 유입이 맞물릴 경우 중기 2.5달러, 장기 3.0달러 재도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사상 최고가 3.66달러를 넘어설 경우 6~12개월 목표가 5달러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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