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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공급량 19%, 누가 쥐고 있나...아캄 "2026년 주도권은 거대 자본에"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20 [09:30]

비트코인 공급량 19%, 누가 쥐고 있나...아캄 "2026년 주도권은 거대 자본에"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20 [09: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전 세계 비트코인(Bitcoin, BTC) 발행량의 19%에 달하는 400만BTC가 거대 기업과 정부의 금고에 저장되면서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 시장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2월 19일(현지시간) 금융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캄(Arkham)은 2026년 기준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보유한 상위 주체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아캄의 분석 결과 전 세계 공기업과 민간 기업, 국가 기관 및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보유한 비트코인 물량은 총 400만BTC를 넘어섰으며 이는 비트코인 전체 발행 예정량의 약 19%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기업 부문에서는 회장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지휘하는 스트래티지(Strategy)가 65만BTC를 보유하며 독보적인 1위 상장사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세일러는 최근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8억 3,6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해 8,178BTC를 추가로 사들이는 등 비트코인 중심의 재무 전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현재 스트래티지를 포함한 상위 100개 상장사가 보유한 물량은 총 105만 8,929BTC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들의 약진도 두드러져 블랙록(BlackRock)은 익명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관리하는 주체로 부상했다. 특히 대형 은행인 JP모건(JP Morgan)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 3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전통 금융 자본의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피델리티(Fidelity)와 21쉐어스(21Shares) 등 주요 운용사들이 관리하는 막대한 자금은 비트코인 시장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핵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가 단위의 보유 현황에서는 미국 정부가 32만 3,588BTC를 확보해 전 세계 정부 중 압도적인 보유량 1위를 기록했다. 부탄과 엘살바도르 역시 국가적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직접 채굴하거나 매입하며 자산 다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일본의 메타플래닛(Metaplanet)과 같은 기업들도 1억 3,000만 달러를 투입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는 추세다. 이러한 국가와 기업의 동시다발적인 매집은 비트코인이 희소성 있는 자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거대 자본으로의 물량 집중은 개인 투자자의 비중 감소와 시장의 제도권화를 상징하는 현상으로 평가받는다. 기관과 국가의 참여가 확대됨에 따라 비트코인은 과거의 투기적 성격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자 시스템 리스크에 대비한 대체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다. 주요 보유 주체들의 보유 전략과 자금 흐름은 향후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 향방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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