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美 애리조나주, 공공 예비 자산으로 'XRP' 찜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2/19 [16:10]

美 애리조나주, 공공 예비 자산으로 'XRP' 찜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6/02/19 [16:10]
엑스알피(XRP), 달러(USD)

▲ 엑스알피(XRP), 달러(USD)   

 

미국 애리조나주가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엑스알피(XRP)를 포함한 가상자산을 주 차원의 공공 예비 자산으로 보유하는 획기적인 법안을 추진하면서 시장의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2월 1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의회는 최근 XRP를 주 정부가 보유할 수 있는 자산 목록에 명시한 가상자산 예비비 법안을 진전시켰다. 이번 조치는 애리조나주 상원 재무위원회가 관련 법안인 SB1649를 4대 2로 통과시키며 가시화되었다. 주 차원에서 특정 가상자산을 공식 예비 자산으로 명문화한 것은 전례가 드문 일로 XRP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의 제도적 위상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애리조나주 재무장관에게 주 정부가 보유하게 된 디지털 자산을 직접 보관하거나 관리 및 투자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법 집행 과정에서 압수되거나 주 정부에 인도된 가상자산을 운용 범위에 포함하며 현대적인 수탁 옵션과 규제된 상장지수 수단 등을 활용해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이는 공공 부문이 가상자산을 단순히 처분해야 할 압수물이 아닌 전략적인 투자 자산으로 인식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시장과 정책 전문가들은 이번 법안에 XRP가 명시적으로 포함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XRP는 과거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많은 부침을 겪었으나 국경 간 결제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활용 사례를 바탕으로 강력한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다. 애리조나주의 이번 결정은 특정 자산에 대한 공공 부문의 수용도를 높여 시장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법적 및 회계적 기준, 운영상의 복잡성 등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이번 법안 통과 소식에 대해 대체로 낙관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 단위의 가상자산 수용이 당장 드라마틱한 공급과 수요의 변화를 일으키지는 않더라도 제도권 내에서의 신뢰도를 높이는 강력한 촉매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법안이 최종적으로 승인될 경우 자산의 가치 평가 방식이나 보험 처리, 감사 규칙 등 공공 기관의 가상자산 운용을 위한 구체적인 거버넌스 수립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XRP는 1.46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애리조나주가 추진하는 가상자산 예비 자산 법안이 미국 내 다른 주정부들로 확산될 경우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유동성과 제도적 기반이 획기적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공공 부문의 자금 흐름이 비트코인(Bitcoin, BTC)을 넘어 XRP와 같은 실용성 중심의 자산으로까지 확대되면서 디지털 금융 시대의 새로운 표준이 정립되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의 제도화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국가 금융 시스템의 일부로 편입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애리조나주의 선제적인 입법 활동은 다른 지역 사회와 국가들에게 디지털 자산을 어떻게 관리하고 가치를 창출할 것인지에 대한 이정표를 제시한다. 규제와 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가상자산은 미래 경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코인리더스 구글 텔레그램 구글뉴스 텔레그램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