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주요 저항선 돌파에 거듭 실패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Bitcoin, BTC)을 필두로 한 주요 자산들이 심리적 지지선을 위협받으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2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최근 24시간 동안 480억 달러가 증발하며 2조 3,300억 달러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수주째 강력한 저항 구간으로 작용 중인 2조 3,700억 달러 선을 넘어서지 못한 채 하방 압력이 거세진 결과다.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과 유동성 부족이 겹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위험 자산 기피 현상이 심화하고 있으며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한 방어적 매수세와 단기 차익 실현 매물 간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심리적 저항선인 7만 달러 벽에 가로막혀 10일 연속 박스권 하단에 머물러 있다. 자금 흐름의 방향을 나타내는 차이킨 머니 플로우(Chaikin Money Flow) 지표가 기준선인 0 아래로 떨어지며 시장에서 자본 유출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매수세 유입이 둔화할 경우 6만 5,000달러 지지선까지 밀려날 위험이 크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7만 2,294달러 선을 탈환하여 하락 전망을 무력화해야 한다.
도지코인(Dogecoin, DOGE) 또한 시장 변동성의 직격탄을 맞으며 하루 만에 7.5% 급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0.1107달러 저항선에서 가격 거부 반응을 보인 뒤 0.1028달러 지지선 아래로 밀려나며 단기적 하락 추세가 뚜렷해진 양상이다. 머니 플로우 인덱스(Money Flow Index)가 여전히 양의 영역에 머물고 있어 반등의 여지는 남아 있으나, 시장 전반의 투심이 회복되지 않을 경우 0.0966달러 혹은 0.0883달러 선까지 추가 조정이 가해질 가능성이 열려 있다.
생태계 내부적으로는 대형 기관들의 자금 운용 소식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스트래티지(Strategy)는 60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자본으로 전환하여 부채 부담을 줄이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까지 폭락하더라도 채무 이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 또한 모포(Morpho)와 파트너십을 맺고 전체 공급량의 9%에 달하는 9,000만MORPHO 토큰을 인수하기로 결정하며 온체인 대출 인프라 확장에 나섰다.
가상자산 시장은 현재 강력한 외부 촉매제 없이는 2조 3,000억 달러 선을 중심으로 지루한 횡보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기관 투자자들의 신규 자금 유입이 확인되어야만 시가총액이 2조 4,500억 달러 고지를 향해 반등할 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거시 경제 지표 변화와 주요 자산의 기술적 지지선 이탈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신중한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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