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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24년 10월 저점으로...개미들 던질 때 고래들은 '매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2/17 [11:20]

비트코인, 2024년 10월 저점으로...개미들 던질 때 고래들은 '매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2/17 [11:20]
암호화폐 고래

▲ 암호화폐 고래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 2024년 10월 고래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집을 시작했던 지점까지 하락하자 대형 보유자들이 이를 저점 매수 기회로 삼아 보유량을 더욱 늘리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며 2024년 10월 수준으로 회귀했다. 시장 분석가 CW8900은 현재 가격대가 당시 고래들이 본격적으로 매집에 나섰던 구간과 일치하며 가격 하락에도 고래들의 매집 속도는 오히려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매집은 계속되고 있으며 사실상 그 강도가 더 높아지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 시장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CW8900은 이더리움 고래들이 현재 이전 사이클의 저점과 맞먹는 수준의 손실 구간에 진입해 있으며 이는 시장 바닥권에서 흔히 나타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거대 고래들의 목표는 다가올 랠리이며 강세장을 준비하기 위해 여전히 엄청난 양의 이더리움을 매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펀드스트랫(Fundstrat) 톰 리(Tom Lee) 공동창업자는 이더리움의 완전한 반등을 낙관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2018년 이후 50% 이상의 하락을 여덟 차례나 겪었음에도 매번 V자형 바닥을 형성하며 가격을 완전히 회복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모든 대형 투자자가 이번 하락장을 견뎌낸 것은 아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이더리움 롱 포지션을 보유했던 트렌드 리서치(Trend Research)는 최근 막대한 확정 손실을 기록하며 레버리지 포지션을 모두 정리했다.

 

시장에는 낙관론과 신중론이 교차하고 있다. 분석가 와이즈 크립토(Wise Crypto)는 12시간 차트에서 하락 다이버전스가 포착되었으며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지표가 급증해 매도 위험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가상자산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가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상당수가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상자산 분석 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비트코인이 대중의 예상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시장에 공포가 지배적일 때 오히려 강력한 반등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고래 투자자들의 매집세가 개인 투자자들의 공포를 이겨내고 새로운 상승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향후 시장 향방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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