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암호화폐 6,500달러 모금…러시아, 테러 지원 혐의로 체포 왜?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17 [08:30]

암호화폐 6,500달러 모금…러시아, 테러 지원 혐의로 체포 왜?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17 [08:30]
러시아, 중국,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러시아, 중국,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러시아 보안당국이 암호화폐로 6,500달러를 모금한 남성을 테러 지원 혐의로 체포하며 가상자산 자금 추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2월 16일(현지시간) DL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다게스탄 카스피스크 출신 남성을 테러 조직 지원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이 남성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터키에 거주하면서 소셜미디어에 암호화폐 지갑 주소를 게시하고 기부를 요청해 약 6,500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모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FSB는 피의자가 모은 자금을 불법 무장 단체 구성원에게 전달했으며, 이들이 해당 자금으로 무기와 탄약, 장비 등을 구매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단체를 지원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해당 남성은 구금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러시아는 최근 암호화폐를 활용한 자금 조달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모스크바 당국은 자국민이 미등록 암호화폐 플랫폼에서 하루 약 6억 5,000만 달러를 거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자금세탁방지 기관이 개발한 ‘트랜스페어런트 블록체인(Transparent Blockchain)’이라는 자체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암호화폐 기반 범죄 및 테러 자금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SB는 2023년 이후 암호화폐를 통한 모금 활동을 집중적으로 단속해 왔으며, 우크라이나군이나 친우크라이나 무장 세력에 암호화폐를 기부한 인물들에 대해서도 반역 혐의 등으로 다수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다게스탄이 속한 북코카서스 지역에서 약 300명을 테러 관련 혐의로 검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암호화폐로 급진적 테러 단체 자금을 모금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수사기관들은 블록체인 분석 도구를 활용해 테러 연계 지갑을 동결하는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코인리더스 구글 텔레그램 구글뉴스 텔레그램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