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횡보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2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과 거의 변동이 없는 2조 2,6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6만 5,000달러 지지선을 힘겹게 수성하고 있으나 상승 동력이 부족한 상태이며, 레이어제로(LayerZero, ZRO)를 포함한 알트코인들은 하락세를 주도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특히 전체 시가총액이 2조 3,000억 달러 저항선에 가로막히면서 추가 상승을 위한 유동성 확보에 난항을 겪는 양상이다.
시장의 거래 활동은 주말을 앞두고 급격히 둔화되었으며, 투자자들은 거시 경제 신호와 유동성 조건을 살피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노동자들이 가상자산 지갑으로 임금을 받을 수 있게 하려던 제안이 입법 과정에서 은행권의 이해관계에 밀려 삭제되는 등 제도권 도입을 둘러싼 잡음이 이어졌다. 이스라엘에서는 군 기밀 정보를 이용해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시민들이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하며 예측 시장의 내부자 거래 위험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비트코인은 6만 5,000달러라는 심리적 마지노선 위에서 버티고 있으나 매도 압력은 여전히 거세다. 자금 흐름 지표인 차이킨 자금 흐름(Chaikin Money Flow)에 따르면 비트코인에서 지속적인 자본 유출이 포착되고 있으며, 이는 가격 지지 기반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만약 6만 5,000달러 선이 무너질 경우 비트코인은 6만 2,893달러 또는 그 이하까지 후퇴하며 시장 전반에 강력한 하락 파동을 몰고 올 위험이 크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레이어제로가 24시간 동안 7.6% 급락하며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레이어제로는 현재 1.95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2달러 저항선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1.9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1.75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전반적인 시장 모멘텀이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 일부 종목을 제외한 대다수 자산이 방향성을 잃고 표류하는 모습이다.
가상자산 시장이 상승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2조 3,000억 달러 저항선을 돌파하기 위한 강력한 자금 유입이 필수적이다.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저항선을 다시 테스트하며 시장 전반의 투심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현재의 지루한 횡보 장세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투자자들은 낮은 거래량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갑작스러운 변동성에 대비하며 실질적인 매수세 유입 시점을 신중하게 타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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