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회복과 정체를 반복하는 가운데, 역사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온체인 지표가 비트코인의 바닥 가격을 4만 5,000달러 선으로 지목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2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스(Ali Martinez)는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바닥을 식별하는 핵심 지표인 누적 가치 파괴(CVDD)가 현재 4만 5,225달러를 가리키고 있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스 분석가는 CVDD가 2012년 이후 비트코인 주기의 저점을 정확하게 포착해 온 가장 존경받는 지표 중 하나라며, 현재 비트코인 시장이 환희 섞인 팽창기를 지나 항복 단계로 진입하기 전의 과도기적 상태에 있다고 진단했다.
CVDD는 장기 보유자들의 비트코인 이동 패턴을 분석하여 시장의 구조적 바닥을 찾아내는 가치 평가 모델이다. 비트코인이 생성된 후 이동하지 않은 기간을 의미하는 코인 파괴 일수(CDD)의 누적 역사적 가치를 조정하여 산출되는 이 지표는 장기 보유자들이 시장의 정점에서 물량을 넘기고 바닥에서 다시 매집하는 행동 원리를 수치화한 것이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2015년 약세장, 2018년 항복 선언, 2022년 급락장 등 주요 하락 주기마다 CVDD 선에 근접하거나 일시적으로 하회한 뒤 강력한 장기 회복세를 보였다.
현재 4만 5,225달러에 형성된 CVDD는 현재 시장 구조 내에서 이른바 딥 밸류(Deep Value) 구간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반드시 이 수치까지 하락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거시 경제 환경이 악화될 경우 역사적으로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할 수 있는 구조적 방어벽이라는 평가다. 비트코인이 CVDD 위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되는 것은 시장이 건강한 매크로 위치에 있음을 시사하는 반면, 가격이 이 지표에 수렴할수록 시장의 비관론이 극에 달하며 장기 매집이 강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7만 달러 부근에서 박스권 횡보를 이어가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4만 5,225달러라는 상징적인 지지선과 충분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향후 상승 주기 유지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만약 비트코인이 이 수준을 향해 급격히 하락한다면 이는 더 깊은 조정 압력이 발생하고 있음을 뜻하며, 반대로 이 수치 위에서 강세를 유지한다면 현재의 시장 주기가 여전히 구조적으로 견고하다는 증거가 된다.
가상자산 시장은 현재 장기 보유자들의 확신과 단기 투기 세력의 유입 사이에서 팽팽한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는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동시에 과거 사례를 통해 입증된 강력한 안전망의 존재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 투자자들은 가격의 단기적 등락보다는 비트코인이 역사적 저점 지표인 CVDD와의 간극을 어떻게 조절해 나가는지에 주목하며 시장의 본질적인 체력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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