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7만 달러를 다시 돌파했지만, ETF 자금 유출과 극단적 공포 심리가 맞물리며 단기 반등의 지속 가능성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2월 1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엠파이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만 5,000달러 부근에서 반등해 7만 달러를 회복하며 3주 연속 하락 흐름을 끊어낼 채비를 갖췄다.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4% 상승해 시장 예상치 2.5%를 밑돌았고, 근원 물가도 2.5%로 둔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6월 금리 인하 기대가 확대됐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6월 금리 인하 확률은 64.6%에서 68.6%로 상승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도 2월 13일 하루 1,51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유출 흐름을 끊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4주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고,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2억 3,480만 달러,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는 1억 2,47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는 7,7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비트코인 수익률은 19.74% 하락한 상태로, 현물 ETF 자금 흐름은 단기적으로 약세 시각을 지지하고 있다.
정책 변수도 중요한 축이다. 미국 상원에서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 통과 기대가 확산되며 중기적 불리시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일본은행(BoJ)이 중립금리를 1.5%~2% 수준으로 높일 가능성을 시사할 경우,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재현되며 위험자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된다. 이 경우 비트코인은 6만 달러를 다시 시험하고, 2024년 8월 저점인 4만 9,351달러까지 열어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심리 지표는 여전히 냉각돼 있다.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는 8로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러 있다. 통상 이런 구간은 가격 반등의 전조로 해석되지만, 단기 방향성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서비스 PMI, 4분기 GDP 등 추가 경제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좌우될 전망이다.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경우 유동성 확대 기대가 강화되지만, 반대로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 금리 인하 기대는 빠르게 후퇴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7만 달러 회복에도 불구하고 50일·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아래에서 거래돼 약세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7만 5,000달러를 돌파하면 8만 달러와 50일 EMA가 다음 목표가로 제시되며, 이후 200일 EMA 상향 돌파 시 10만 달러 심리적 저항선이 가시권에 들어온다. 반면 6만 달러를 다시 하회할 경우 4만 9,351달러 저점 재시험 가능성이 거론된다. 매체는 중장기적으로 6~12개월 목표가를 12만 3,731달러로 제시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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