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a Inu, SHIB)의 토큰 소각 활동이 완전히 중단되며 공급량을 줄여 가격을 방어하려던 생태계의 전략이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2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시바이누의 토큰 소각률이 지난 24시간 동안 100% 급감하며 단 한 개의 토큰도 소각되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시바번(Shibburn) 데이터에 따르면 소각 활동이 완전히 멈춘 것은 일주일 사이 벌써 두 번째로 가파른 가격 하락세와 맞물려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생태계 활성도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소각을 통한 가치 부양 시도가 동력을 잃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바이누 생태계는 그동안 유통 공급량을 줄여 희소성을 높이기 위해 주기적으로 토큰을 소각하는 디플레이션 메커니즘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소각 활동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시바이누의 유통 공급량은 585조 4,237억 7,634만 4,682SHIB 수준에서 변동 없이 유지되었다. 약 48시간 전 진행된 마지막 소각에서도 고작 77만 7,777SHIB만이 소각되는 데 그쳐 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문가들은 소각 활동의 부재가 시바이누의 회복 가능성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현재 시바이누의 구조가 매우 취약하며 핵심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과거 3년 동안 쌓아온 상승분을 모두 반납할 수 있는 추가 폭락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마르티네즈는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각 시스템마저 작동하지 않는 점이 기술적 취약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Bitcoin, BTC)의 변동성 확대와 함께 밈코인 섹터 전반의 투심이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바이누 역시 거래량이 감소하고 대형 보유자인 고래들의 활동이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생태계 지표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소각 메커니즘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시장의 반등을 이끌어낼 만한 새로운 촉매제가 부족하다는 점이 장기적인 가격 정체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시바이누 개발진과 커뮤니티는 소각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나 실질적인 유통량 감소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소각 활동마저 중단된 현재의 상황은 시바이누가 처한 냉혹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생태계의 자정 작용이 다시 활성화될 때까지 신중한 접근을 이어가며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