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끝나지 않은 비트코인 약세장...1월 美CPI 발표가 운명 가른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2/13 [20:43]

끝나지 않은 비트코인 약세장...1월 美CPI 발표가 운명 가른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2/13 [20:43]
비트코인 베어마켓(약세장)

▲ 비트코인 베어마켓(약세장)     ©

 

비트코인(BTC)이 6만 7,000달러 아래로 밀려나며 이번 주에만 5%의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아직 진정한 바닥(Bottom)에 도달하지 않아 추가 폭락의 여지가 남아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월 1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둔화가 뚜렷해지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4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 기준 목요일까지 3억 7,511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이러한 자본 이탈은 가격 회복을 억누르는 핵심 요인이다. 다만 이 와중에도 스트래티지(Strategy)는 1,142개의 비트코인을 평균 7만 6,056달러에 추가 매수하며 장기적인 신뢰를 드러냈다.

 

거시경제 지표 역시 가격 상승을 제한한다.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지수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고, 이는 달러(USD) 강세를 부추기며 위험 자산의 회복을 가로막았다. 시장은 곧 발표될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이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의 단기 변동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온체인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최근 발생한 대규모 손실에도 아직 구조적인 항복(Capitulation) 단계가 오지 않았다고 진단한다. 지난 2월 5일 하루 동안 54억 달러 규모의 순 실현 손실이 발생했으나, 누적 실현 손실량은 30만 개로 2022년 약세장 바닥 시기의 110만 개에 비하면 현저히 적다. 또한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비율 역시 과거 시장 바닥을 형성했던 극단적 저평가 영역에 진입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크립토퀀트 분석가는 이번 약세장의 최종 바닥을 5만 5,000달러 부근으로 점친다. 기술적 지표도 이를 뒷받침하는데, 일간 차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30을 기록해 과매도 영역으로 향하고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역시 약세 크로스오버를 나타내며 뚜렷한 하락 추세를 그린다.

 

현재 비트코인은 78.6% 피보나치(Fibonacci) 되돌림 구간인 6만 5,520달러에서 위태로운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지지선이 뚫린다면 6만 달러까지 밀릴 수 있으며, 과거 2021년에서 2022년의 장기 약세장 패턴을 반복할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로 2026년 10월경 2만 8,300달러까지 추락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코인리더스 구글 텔레그램 구글뉴스 텔레그램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