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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리플과 경쟁하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13 [20:40]

트럼프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리플과 경쟁하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13 [20:40]
트럼프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리플과 경쟁하나/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트럼프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리플과 경쟁하나/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트럼프 일가가 후원하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외환·송금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엑스알피(XRP, 리플)가 구축해온 국경 간 결제 영역에 정면 도전장을 내밀었다.

 

2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트럼프 가족이 후원하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월드 스왑(World Swap)’ 출시를 통해 외환 및 해외 송금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직불카드와 전 세계 은행 계좌를 직접 연결하는 구조를 통해 기존 사업자 대비 “일부에 불과한” 수준의 수수료로 외환 송금 정산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공동 창립자인 잭 포크먼은 전 세계 통화 간 이동 자금이 7조 달러를 넘어선다며, 기존 플레이어들이 과도한 비용을 부과해왔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중개 단계를 최소화해 비용을 크게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만약 실질적으로 수수료 경쟁력을 확보할 경우 리플과 XRP 기반 결제 네트워크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수수료만으로 시장을 장악하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도 따른다. XRP 레저는 이미 빠른 거래 속도와 안정적인 처리 성능을 기반으로 국경 간 결제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업계에서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기술적 완성도와 네트워크 신뢰도 측면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사업은 최근 1년간 상당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해충돌 논란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 간 주요 합의 직전, UAE 왕실과 연관된 기업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지분 49%를 매입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논란이 확대됐다.

 

결국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외환·송금 시장 진출은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XRP가 장악해온 결제 생태계에 대한 직접적인 시험대로 읽힌다. 수수료 혁신과 기술 경쟁력 중 어느 쪽이 시장의 선택을 받을지 주목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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