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7만 달러 회복에 번번이 실패하는 가운데, 선물시장에서 숏 포지션이 과도하게 쏠리며 오히려 반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중 6만 5,092달러까지 밀린 뒤 6만 8,339달러까지 반등했으며, 보도 시점 기준 6만 6,493달러에서 거래됐다. 일간 기준 1.7% 하락했으며, 변동성은 확대된 상태다. 특히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뚜렷한 약세 베팅이 이어지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의 펀딩비(Funding Rate)는 -0.006까지 하락했다. 이는 숏 포지션 보유자가 롱 포지션에 비용을 지급하는 구조로, 시장 전반이 하락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롱/숏 비율(Long/Short Ratio) 역시 4거래일 연속 1 이하를 유지했고, 현재 약 0.98 수준으로 집계됐다. 매도 포지션에 자금이 더 많이 유입되고 있다는 의미다.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Taker Buy Sell Ratio)도 0.9 부근에서 4일 연속 1 아래를 기록했다.
다만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는 펀딩비가 장기간 음수 구간에 머무를 경우 바닥 부근에서 나타나는 현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짚었다. 숏이 과도하게 쌓이면 작은 반등에도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가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술적 지표는 아직 하락 압력이 우세하다는 신호를 보낸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음수 영역에 머물러 있고, SAR 지표 역시 가격 상단에 위치해 약세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단기적으로는 7만 1,000달러가 주요 저항선으로 지목되며, 하단에서는 6만 2,383달러가 핵심 지지 구간으로 제시됐다. 매도세가 강화될 경우 6만 5,000달러 아래 재이탈 가능성도 거론된다.
결국 현재 구조는 파생시장 약세 심리와 기술적 하락 추세가 맞물린 상태다. 다만 숏 포지션이 과도하게 쏠린 점은 변동성 확대의 또 다른 변수다. 비트코인이 6만 2,383달러 지지선을 방어할지, 아니면 숏 스퀴즈를 동반한 반등으로 전환점을 만들지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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