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흔들리지만 기관은 들어오고 있다. 씨티의 토큰화 실험과 ETF 자금 유입이 겹치며 솔라나의 장기 서사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2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미국 대형 은행 씨티(Citi)는 PwC와 협력해 솔라나(Solana, SOL) 블록체인 상에서 전통 금융 상품의 토큰화 개념증명(PoC)을 완료했다. 이번 테스트는 환어음의 발행·유통·결제 전 과정을 모의 환경에서 구현한 것으로, 전통 금융 자산을 블록체인으로 이전할 수 있는지 실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네트워크 지표도 존재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토큰 터미널(Token Terminal)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는 최근 일일 거래 건수에서 이더리움(Ethereum, ETH) 대비 약 3배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더리움 메인넷과 레이어2 네트워크를 모두 합친 것보다 높은 수준이다.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용량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디파이 분석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솔라나의 총예치금(TVL)은 약 63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고점보다는 낮지만,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은 약 37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활발한 흐름을 이어갔다. 영구 선물 거래량도 약 14억 5,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네트워크 활동은 비교적 견조한 셈이다.
기관 자금 흐름도 눈에 띈다. 최근 몇 주간 약세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솔라나 현물 ETF에는 주간 기준 889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에 따라 전체 자산 규모는 약 6억 7,399만 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SOL 가격이 11% 하락했음에도 자금이 유입됐다는 점은 장기 비전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시사한다.
아르테미스(Artemis)의 연구·데이터 엔지니어 정지에 림(Zheng Jie Lim)은 “솔라나는 사용자 수, 거래 건수, 개발자 증가율, 거래량, 수수료 등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러한 지표가 솔라나를 ‘인터넷 자본시장’으로 만든다”고 평가했다. 가격은 단기 조정을 겪고 있지만, 기관의 실험과 투자 자금이 동시에 유입되는 구조는 장기 서사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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