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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디지털 금' 지위 박탈 추락 위기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2/13 [00:20]

비트코인, '디지털 금' 지위 박탈 추락 위기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2/13 [00:20]
비트코인(BTC), 금/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금/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주요 지지선 붕괴와 함께 6만 달러 중반대로 급락하며 안전 자산인 금과의 주도권 경쟁에서 밀려나는 모양새다.

 

2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상단 지지 구간 확보에 실패하며 6만 5,000달러 부근까지 빠르게 후퇴했다. 매도 압력과 대규모 청산 사태가 겹치면서 시장 심리는 급격히 위축되었고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등 단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국면에 진입했다.

 

반면 금은 거시 경제 위기 속에서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전통적 안전 자산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대신 실물 금으로 자금을 옮기면서 디지털 자산과 전통 자산 사이의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리는 상황이다. 금 가격의 강세는 시장 참여자들이 위험 자산보다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리플(Ripple)의 명예 최고기술책임자 데이비드 슈워츠는 비트코인을 기술적 막다른 길이라 칭하며 한계를 지적하고 나섰다. 엑스알피(XRP)가 가격 상한선에 부딪히고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회복 기회를 엿보는 등 알트코인 시장 역시 비트코인의 하락세와 연동되어 전반적으로 방어적인 태세를 취하고 있다.

 

현재 시장은 자금 배분의 향방을 가를 중대한 분수령에 서 있다. 금의 수익률이 비트코인을 압도하는 현상이 지속된다면 투기적 자산에 대한 매도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이며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의 침체기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이 어디에 자금을 배치하느냐에 따라 시장의 판도가 바뀔 전망이다.

 

자본이 다시 비트코인으로 유입되어 금보다 높은 매력도를 회복해야만 시장의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의 반등 성공 여부가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부활과 자금 흐름의 전환을 결정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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