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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기술적 막다른 골목? 전 리플 CTO의 쓴소리, 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2/12 [22:49]

비트코인은 기술적 막다른 골목? 전 리플 CTO의 쓴소리, 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2/12 [22:49]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전 리플(Ripple)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비트코인(BTC)을 "기술적 막다른 골목"이라며 미국 달러와 다를 바 없다고 혹평해 업계의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월가 거물인 JP모건은 비트코인을 둘러싼 이러한 비관론에도 불구하고, 올해 디지털 자산 시장이 반등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아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XRP 레저의 공동 창시자이자 전 리플 CTO인 데이비드 슈워츠는 최근 비트코인 개발 참여 의사를 묻는 한 사용자의 질문에 "그럴 생각이 없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는 "비트코인은 달러와 같은 이유로 기술적 막다른 골목에 있다"며 "비트코인의 성공은 혁신적인 기술이 아니라 단순히 보유하고 전송할 수 있다는 신뢰에 기반한다"고 주장했다.

 

슈워츠는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기술이 채택과 시장 지배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의 핵심 관심사는 새로운 기능이 아니라 자산의 사용 가능성과 전송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뿐이라는 것이다. 다만 그는 양자 컴퓨팅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포크(Fork)와 같은 기술적 업그레이드가 불가피한 시점이 올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비트코인이 붕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JP모건은 슈워츠의 회의적인 시각과는 달리 암호화폐 시장의 중기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가 이끄는 JP모건 전략팀은 보고서를 통해 2026년에는 기관 투자자들의 주도로 디지털 자산 유입이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은행 측은 비트코인 생산 비용을 약 7만 7,000달러로 추정하며, 현재 가격이 이 수준을 밑돌 경우 고비용 채굴자들이 퇴출되면서 생산 비용이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시장은 극심한 공포에 휩싸여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6만 7,539달러까지 밀려났고,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주말 사이 역대 최저 수준인 6까지 폭락했다가 12로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극단적 공포' 단계에 머물러 있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공포 지수는 투매 현상과 바닥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되기도 했다.

 

결국 비트코인을 "기술적 한계에 봉착한 구시대적 유물"로 보는 시각과 "기관 자금 유입으로 재도약할 디지털 자산"으로 보는 시각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극단적 공포 속에서 JP모건의 낙관론이 실현될지, 아니면 기술적 회의론이 힘을 얻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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