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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달러 무너진 XRP, 리플의 눈부신 성공이 코인 가격 떡상으로 이어질까

박채원 기자 | 기사입력 2026/02/28 [14:18]

1.50달러 무너진 XRP, 리플의 눈부신 성공이 코인 가격 떡상으로 이어질까

박채원 기자 | 입력 : 2026/02/28 [14:18]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최근 6개월간 반토막이 나며 1.50달러 아래로 떨어진 엑스알피(XRP, 리플)를 두고 저가 매수 기회라는 기대감이 맴돌고 있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결코 장밋빛 미래를 낙관할 수 없다는 날카로운 경고가 나왔다.

 

2월 2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엑스알피 가격은 지난 6개월 동안 50% 넘게 하락해 현재 1.35달러 부근에서 맴돌고 있다. 하락장에서 저점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있을 수 있으나, 매수에 나서기 전에 엑스알피의 가치를 움직이는 진짜 원동력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발행사인 리플(Ripple)은 주요 금융 기관들과 실제 파트너십을 맺고 기존 은행 시스템을 진정으로 개선하는 훌륭한 결제 기술을 구축했다. 그러나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리플의 기술을 도입한 대형 은행 대부분이 엑스알피 자체는 전혀 건드리지 않고 이 시스템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는 기관들의 엑스알피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그동안의 핵심 내러티브를 근본적으로 약화시킨다.

 

물론 엑스알피는 국경 간 송금에서 브리지 자산(bridge asset)으로 활용되며 가치를 창출한다. 하지만 이러한 결제 인프라의 주된 사용자는 시장의 이목을 끄는 거대 은행이 아니라 소규모 핀테크(fintech) 기업이나 송금 업체들에 국한되어 있다. 게다가 이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 통화는 엑스알피를 거쳐 거의 즉각적으로 환전된다. 모든 매수 주문이 곧바로 매도 주문과 짝을 이루기 때문에 겉보기엔 엄청난 거래량(volume)이 발생하지만, 기관들이 엑스알피를 장기 비축하면서 생기는 지속적인 매수 압력은 존재하지 않는다.

 

여기에 스테이블코인이라는 강력한 경쟁 위협까지 가세했다. 리플 역시 이러한 흐름을 인지하고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알엘유에스디(RLUSD)를 생태계의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방향 전환은 결국 브리지 자산으로서 엑스알피가 가진 역할마저 스스로 잠식할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리플이라는 기업은 결제 인프라 제공업체로서 크게 번창할 수 있지만, 회사의 성공이 반드시 엑스알피 토큰의 가격 상승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매체는 겉보기에 가격이 매력적인 수준으로 낮아졌더라도 이러한 구조적 한계 때문에 현재로서는 엑스알피 매수를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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