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6만 2,000달러 선의 강력한 지지력을 확인한 뒤 7만 달러 고지를 재탈환하려는 기로에 서면서 시장의 강세 전환 여부를 둘러싼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인크립토는 2월 26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비트코인이 최근 6만 2,400달러 저점에서 반등해 6만 9,000달러 선 안착을 시도하며 하락 추세의 마감 여부를 시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반등은 지난 2월 24일 하루 동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2억 5,770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5주간 이어졌던 유출세가 멈춘 것이 결정적인 동력이 되었다. 특히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를 중심으로 한 기관들의 저점 매수세가 살아나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적 지표들은 여전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90일 이동평균 실현 손익 비율이 1 미만으로 하락했으며 이는 과거 사례를 비추어 볼 때 최소 6개월 이상의 손실 실현 기간이 지속될 수 있는 신호이다. 시장 내 투자 심리 또한 극도의 공포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부정적 여론이 85%에 달하는 등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추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한 상태이다.
전문가들의 향후 전망도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수석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비트코인이 2025년 기록한 최고점인 12만 6,000달러 대비 약 60%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하며 시장이 아직 진정한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360스트래티지의 전문가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강력한 자금 유입과 공급 부족 현상이 여전하다는 점을 들어 이번 하락을 2026년 대형 상승장을 위한 건강한 조정으로 평가하며 15만 달러 이상의 장기 목표가를 고수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운명을 가를 최대 분수령은 2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위치한 6만 9,375달러 선의 돌파 여부이다. 비트코인이 이 저항선을 강력하게 뚫고 7만 달러 위에 안착한다면 하락 추세를 완전히 마감하고 다시금 신고가를 향한 랠리를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반대로 이 구간에서 저항에 부딪혀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6만 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며 5만 2,500달러 또는 심리적 지지선인 5만 달러까지 밀려날 위험이 존재한다.
가상자산 시장은 현재 기관들의 매집과 개인들의 항복이 교차하는 복합적인 구간을 지나고 있다.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과 규제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비트코인의 기초 체력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나 단기적인 변동성은 여전히 경계해야 할 요소이다. 투자자들은 가격 수치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온체인 데이터의 변화와 기관 자금의 실질적인 유입 지속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며 부의 재편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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