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5개월 연속 월간 하락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며 과거 6만 퍼센트 폭등 직전과 흡사한 기술적 패턴을 보이고 있다.
2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는 일시적으로 1.4달러 아래로 하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25년 10월부터 시작된 하락세는 11월 11.9%, 12월 13.8%, 1월 14.8%에 이어 2월 현재 17%가량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이러한 5개월 연속 하락 패턴이 2016년 말부터 2017년 초 사이 발생했던 역사적 폭등 직전의 신호와 동일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XRP는 2016년 10월부터 2017년 2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하며 시장의 약한 매수세를 모두 털어낸 뒤 전례 없는 반등을 시작했다. 당시 0.005달러 수준이었던 시세는 이후 약 6만% 폭등하며 2018년 1월 3.30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가상자산 분석가 시저(Caesar)는 "당시의 5개월 하락은 폭발적인 상승을 앞두고 시장의 불건전한 물량을 정리하는 과정이었다"라며 현재의 상황이 역사적인 랠리의 재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 분석가 차트너드 역시 이번 5개월 연속 하락이 2016년과 2017년 이후 처음 나타나는 통계적으로 매우 드문 현상임을 확인했다. 심지어 최악의 하락장으로 꼽혔던 2022년에도 XRP는 최대 3개월 연속 하락에 그쳤을 뿐이다. 이러한 이례적인 지표는 시장에 극심한 비관론을 불러오는 동시에, 과거의 역사가 되풀이될 경우 현재의 1.36달러가 향후 세 자릿수 가격대에 도달하기 전 마지막 저점일 수 있다는 낙관론을 동시에 자극하고 있다.
만약 과거의 6만% 상승률이 현재 가격인 1.36달러에서 그대로 재현된다면 XRP의 이론적 목표가는 816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수치에 도달한다. 이 경우 XRP의 시가총액은 약 50조 달러에 육박하게 되며, 이는 전 세계 금 시가총액인 36.2조 달러와 엔비디아(NVIDIA), 애플(Apple)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합산 가치인 15조 달러를 모두 넘어서는 수준이다. 분석가들은 현재 시장 규모가 과거보다 훨씬 커진 만큼 동일한 비율의 폭등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강력한 반등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평가한다.
현재 XRP는 비트코인(Bitcoin, BTC)의 시장 점유율 하락과 맞물려 알트코인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4년 11월 0.49달러에서 2025년 7월 3.66달러까지 600%가량 상승했던 저력을 고려할 때,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시점에 시세는 다시 한번 분출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XRP가 제도권 금융의 채택과 규제 명확성 확보라는 우호적인 환경 속에 있다는 점이 과거의 단순한 투기적 랠리와는 다른 차별화된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XRP는 역사적 기록을 경신하는 장기 하락 끝에 새로운 변곡점에 도달해 있으며 시장은 그 결말을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과거 6만% 랠리의 재현 여부를 떠나 5개월 연속 하락 이후 나타날 기술적 반등은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시세 부진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역사적 사이클이 제시하는 거시적인 흐름과 수급 구조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며 다가올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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