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 설립자 캐시 우드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금의 강력한 대안으로 꼽으며 디지털 자산이 가진 구조적 우위를 재확인했다. 우드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모두에 대비할 수 있는 현대적인 헤지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단기적인 가격 흐름은 금과 차이를 보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비트코인이 금융의 세대교체를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드는 "금의 수요 구조가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반면, 비트코인은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채택이 시작되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세대의 투자자들이 실물 금보다 디지털 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자산 저장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의 디지털 특성이 현대 금융 시스템에서 금이 전통적으로 수행하던 방어적 역할을 대체하며 더욱 강력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장 수치는 자산 간의 성과 차이를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27.7%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나, 금은 같은 기간 1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통적인 안전 자산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러한 성과의 불일치는 비트코인의 장기적 잠재력에 대한 확신과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 사이의 간극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아크 인베스트는 비트코인의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거래 내역을 보면 아크 인베스트는 비트마인(Bitmine) 주식 21만 2,314주를 약 420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불리시(Bullish)와 로빈후드(Robinhood) 주식도 각각 240만 달러와 1,240만 달러 규모로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가상자산 생태계의 장기적인 성장에 베팅하겠다는 우드 경영자의 전략적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다.
비트코인은 현재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가치 증명의 시험대에 올라 있으나 아크 인베스트의 공격적인 포지션 구축은 디지털 자산의 미래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시사한다. 우드 경영자는 비트코인이 결국 금을 넘어서는 세계 최고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투자자들에게 긴 호흡으로 시장을 바라볼 것을 당부했다. 디지털 자산이 미래 금융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아크 인베스트의 행보는 전통 금융권과 가상자산 시장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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