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스마트 머니'가 숏 포지션을 대폭 축소함에 따라 8만 5,000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2월 2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헤지펀드와 자산 운용사를 포함한 대형 투기 세력들이 숏 포지션을 대거 정리하며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이러한 포지션 변화는 과거 2023년과 2025년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각각 190%, 70% 반등하기 직전에 나타났던 강력한 상승 전조 현상이다.
기술적 지표 역시 비트코인의 바닥 다지기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재 비트코인은 지난 10년간 대세 하락장의 지지선 역할을 해온 주봉 기준 200일 지수 이동평균선(EMA)인 6만 8,350달러 부근에서 강력한 지지력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주봉 기준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권에서 벗어나 안정세를 보이며 하락 압력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음을 보여준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이 구간에서 성공적으로 반등할 경우 4월까지 8만 5,000달러 선을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분석가 톰 맥클렐런(Tom McClellan)은 "스마트 머니의 포지션 변화는 상승 조건이 형성된 것이지 확정된 신호는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만약 비트코인이 200일 지수 이동평균선 사수에 실패할 경우, 2022년의 하락 패턴이 반복되며 4만 달러 초반까지 추가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지표는 시장의 공포가 극에 달한 시점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조용히 태세를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변동성에 대응하기보다 기관 자금의 이동과 주요 지지선 사수 여부를 확인하며 8만 5,000달러를 향한 새로운 랠리의 시작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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