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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5주간 38억 달러 유출..."출범 후 최악의 위기"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6/02/21 [22:00]

비트코인 ETF, 5주간 38억 달러 유출..."출범 후 최악의 위기"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6/02/21 [22:00]
비트코인 현물 ETF

▲ 비트코인 현물 ETF 

 

미국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 시장에서 5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며 총 38억 달러 규모의 순유출을 기록해 투자 심리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2월 21일(현지시간) 보도한 기사에서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지난 1월 출시 이후 가장 긴 기간인 5주 연속 순유출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유출 규모는 총 38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유동성 경색과 제도권 자금의 이탈 신호로 해석된다.

 

자산별 흐름을 보면 그레이스케일(Grayscale) GBTC에서 약 12억 달러의 자금이 이탈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피델리티(Fidelity) FBTC와 비트와이즈(Bitwise) BITB 역시 동반 유출을 기록하며 시장의 매도 압력을 키웠다. 블랙록(BlackRock) IBIT가 약 11억 달러의 순유입을 유지하며 방어에 나섰으나 전체 시장의 하락세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거시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자금 이탈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된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 지표 상승을 근거로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에 대한 매력도가 급감했다.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보다는 안전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의 공포 탐욕 지수는 현재 22를 기록하며 극도의 공포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개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도 현재의 가격 지지선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대규모 자금 유출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기술적 지지선을 위협받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유입 전환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나 명확한 통화 정책의 변화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자금 운용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제 제도권 금융의 거시 지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핵심 자산군으로 완전히 편입되었음을 보여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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