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역사적 저점 구간을 향한 추가 하락 가능성을 내비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오히려 금과의 수익률 격차를 근거로 장기적인 매집 적기가 도래했다고 분석한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알트코인 데일리(Altcoin Daily)는 2월 20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서 비트코인과 금의 수익률을 대조하며 현재 가상자산 시장이 겪고 있는 조정의 실체를 진단했다. 최근 주류 언론이 금의 강세를 집중 보도하고 있으나 장기적 관점에서 금은 2019년 고점 대비 비트코인 가치와 비교해 85% 하락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단기적인 등락에 매몰되기보다 자산의 근본적인 성장 궤적을 직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펀드스트랫(Fundstrat)의 톰 리(Tom Lee) 공동창업자는 금이 가진 잠재적 블랙스완 위험을 경고하며 비트코인의 상대적 우위를 강조했다. 리는 "금 가격이 지나치게 상승할 경우 기업들이 채굴 사업에 직접 뛰어들어 공급량을 대폭 늘릴 수 있다"며, "외계 소행성에서의 금 유입이나 연금술을 이용한 제조 가능성 등 예기치 못한 공급 폭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희소성 훼손 가능성은 비트코인이 가진 알고리즘 기반의 디지털 희소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서는 과거 약세장 패턴과의 유사성을 근거로 추가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제기됐다. 일부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한두 차례 더 하락 파동을 겪으며 4만 달러 초반대까지 밀려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동 정세의 급변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향후 10일간 대외 정책 행보가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단기적인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대응 전략으로는 완벽한 바닥을 찾으려는 강박에서 벗어나 현재의 불확실성을 매집의 기회로 삼는 분할 매수 전략이 제시됐다. 바닥은 단 하나의 캔들로 정의되는 지점이 아니라 시장의 확신이 사라지고 공포가 극에 달한 긴 구간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리는 "의심이 깊고 자신감이 사라진 지금 이 시기에 자산을 모아가는 것이 결국 다음 사이클에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핵심이다"라는 조언도 남겼다.
가상자산 시장은 현재 입법 예고된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의 통과를 앞두고 제도권 진입을 위한 진통을 겪고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하락 압력을 견뎌내며 장기적인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준비하는 혜안이 필요하다.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비트코인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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