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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1% 폭락·알트코인 20% 증발...100일 만에 7,300억 달러 실종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2/21 [01:40]

비트코인 21% 폭락·알트코인 20% 증발...100일 만에 7,300억 달러 실종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6/02/21 [01:40]
비트코인(BTC), 금,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가상자산 급락/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금,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가상자산 급락/AI 생성 이미지 

 

가상자산 시장이 최근 100일 동안 7,300억 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증발하는 대폭락장을 겪으며 알트코인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가 구가온체인(GugaOnChain)은 지난해 11월 22일부터 현재까지 가상자산 시장에서 약 7,3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사라졌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비트코인(Bitcoin, BTC)의 시가총액은 1조 6,900억 달러에서 1조 3,400억 달러로 21.62% 급감했으며,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상위 20개 종목의 시가총액 역시 1조 700억 달러에서 8,106억 5,000만 달러로 15.17% 하락했다.

 

특히 중소형 알트코인의 타격이 극심해 해당 종목들의 시가총액은 3,903억 8,000만 달러에서 2,676억 3,000만 달러로 20.06%나 주저앉았다. 고래들의 움직임 또한 심상치 않다. 아랍 체인(Arab Chain)의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로의 고래 자금 유입액이 최근 30일 평균 83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4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대형 보유자들이 물량 처분이나 포트폴리오 재편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되어 하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

 

네트워크 활성도 측면에서도 침체 국면이 뚜렷하다. 시장 분석 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비트코인의 활성 공급량이 정체되었으며 거래에 참여하는 고유 주소 수가 2021년 대비 42%나 급감했다고 밝혔다. 신규 주소 생성 또한 47% 줄어드는 등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정서적 피로와 참여 저하를 뜻하는 사회적 의욕 상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온체인 지표의 약화는 가격 하락과 맞물려 시장의 장기적인 부진을 뒷받침한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실질적인 매수 평균 단가인 약 5만 4,900달러 선을 향해 방어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이 진정한 시장 평균 가격 아래로 떨어졌다고 진단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축적 트렌드 점수 역시 대형 고래들의 본격적인 매수를 의미하는 1.0점에 한참 못 미치는 0.43점에 머물고 있어 시장의 주도권이 여전히 매도 세력에게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2조 4,000억 달러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와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모두 45점으로 중립적인 상태다. 비트코인 점유율이 57% 부근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순환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가격 변동성이 잦아들고 온체인 활성도가 회복되는 신호가 나타날 때까지 극심한 관망세를 유지하며 시장의 향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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