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의 네트워크 활성도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인 소각률이 소폭 하락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는 2월 14일(현지시간) 보도에서 XRP의 소각률이 최근 2% 감소하며 가격 회복세와 상반된 움직임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번 소각률 하락은 가격이 반등하는 구간에서 네트워크 트랜잭션 수수료를 통해 영구히 제거되는 토큰의 양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시사하며 네트워크 내부의 실질적인 거래 활동이 가격 상승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현재까지 소각된 XRP의 총량은 약 1,312만 1,507XRP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XRP 레저는 스팸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각 거래마다 일정량의 수수료를 소각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소각률의 변화는 네트워크의 혼잡도와 활성도를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척도다. 소각량이 줄어든 현 상황은 투자자들이 자산을 이동시키기보다 가격 상승을 관망하며 보유하는 성향이 강해졌음을 보여준다.
시장 전문가들은 가격 상승과 소각률 감소라는 이질적인 지표의 결합에 주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거래가 활발해질수록 소각량이 늘어나지만, 현재는 네트워크 거래 수수료를 유발하는 실사용 사례보다 투자 심리에 기반한 가격 움직임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가격 반등의 지속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있어, 온체인 활동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는 경고의 목소리로도 이어진다.
기술적 측면에서 XRP 레저는 높은 효율성과 저렴한 수수료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소각 메커니즘은 장기적인 공급 조절의 핵심 장치다. 공급량이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디플레이션 모델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네트워크 사용량의 꾸준한 증가가 선행되어야 한다. 현재의 소각률 정체 현상이 일시적인 숨 고르기인지 아니면 생태계 확장성의 한계를 나타내는 신호인지에 대해 업계의 면밀한 관찰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XRP는 대외적인 규제 환경 개선과 기관의 채택 확대라는 호재를 등에 업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네트워크 업데이트와 실사용 사례 확대를 통해 온체인 활성도가 회복된다면 소각률 또한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며 가격과 지표의 괴리를 좁힐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시세 흐름을 넘어 네트워크의 근본적인 체질 변화를 가리키는 온체인 데이터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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