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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PI 완화에 되살아난 비트코인…금리 인하 기대가 추세 바꿀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15 [14:15]

美CPI 완화에 되살아난 비트코인…금리 인하 기대가 추세 바꿀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15 [14:15]
비트코인(BTC),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이 2월 급락을 딛고 다시 7만 달러선을 탈환했지만, 시장 내부의 불안은 여전히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2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매거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이달 초 6만 달러 초반까지 밀리는 급락을 겪은 뒤 반등에 성공해 7만 215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24시간 기준 약 2% 상승했으며, 일일 거래량은 약 430억 달러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다시 1조 4,000억 달러를 웃돌며 단기 기술적 회복 신호를 보였다. 최근 7일 고점인 7만 434달러에도 근접한 상태다.

 

이번 반등의 직접적인 계기는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였다.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으로 시장 예상치 2.5%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가 부각됐다. 이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며 암호화폐 전반에 매수세를 유입시켰다. 예측시장 칼시(Kalshi)에서는 4월 금리 인하 확률이 23%까지 반영됐고, 폴리마켓에서도 관련 확률이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 회복은 관련 주식으로도 확산됐다. 코인베이스(COIN)는 하루 만에 18% 급등했고, 스트래티지(Strategy, MSTR)는 10% 상승했다. 코인베이스는 2025년 4분기 6억 6,67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디지털 자산 노출 확대에 다시 베팅했다. 스트래티지는 이번 주 1,100BTC 이상을 추가 매입했다고 밝히며 장기 재무 전략을 재확인했지만, 보유 자산 평가손실로 인해 분기 손실을 기록한 상태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12만 달러를 상회한 이후 수개월간 하락세를 이어왔고, 2월 초에는 7만 달러 심리적 지지선을 하향 이탈하며 낙폭이 확대됐다. 시장 조사기관 K33은 최근 6만 달러 부근 급락이 거래량, 펀딩비, 옵션 포지션, 현물 ETF 자금 흐름 등에서 투매 양상을 보였다는 점을 들어 ‘단기 저점’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공포 심리는 여전하다.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여전히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러 있으며, 이는 2022년 약세장과 대형 업계 붕괴 당시와 유사한 수준이다. 7만 달러 회복이 구조적 반등의 출발점이 될지, 아니면 또 한 번의 기술적 반등에 그칠지는 추가 매수세와 거시 환경 변화가 가늠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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