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 명의 투자자를 기망해 2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가로챈 글로벌 가상자산 폰지 업체의 수장이 미국 법원에서 징역 20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2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연방법원은 프레토리안 그룹 인터내셔널(Praetorian Group International, PGI)의 CEO 라밀 벤투라 팔라폭스(Ramil Ventura Palafox)에게 가상자산 폰지 사기를 주도한 혐의로 징역 20년형을 선고했다. 61세인 팔라폭스는 미국과 필리핀 이중 국적자로,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금융 범죄를 저지른 뒤 결국 사법 당국의 심판을 받게 되었다.
CEO 팔라폭스는 2019년 12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PGI를 운영하며 고도의 비트코인(Bitcoin, BTC) 거래를 통해 매일 0.5%에서 3%의 수익을 보장한다는 허위 광고로 전 세계 9만 명 이상의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조사 결과 해당 업체는 약속한 수익을 낼 만한 실제 거래를 거의 수행하지 않았으며, 나중에 들어온 투자자의 돈으로 먼저 들어온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지급하는 전형적인 폰지 사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투자자들이 PGI에 투입한 자금은 2억 100만 달러 이상이며, 이 중에는 8,198BTC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팔라폭스는 가로챈 자금 중 5,700만 달러 이상을 개인적인 욕망을 채우는 데 사용하며 호화로운 생활을 즐겼다. 팔라폭스는 람보르기니(Lamborghini)와 페라리(Ferrari)를 포함한 20여 대의 명품 외제차를 구매하는 데 300만 달러를 썼고, 라스베이거스와 로스앤젤레스의 고급 주택과 펜트하우스 숙박비로 수백만 달러를 탕진했다. 또한 카르티에(Cartier)와 루이비통(Louis Vuitton) 등 명품 브랜드 쇼핑에 300만 달러를 사용하는 등 투자자들의 피눈물을 이용해 사치를 부렸다.
팔라폭스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6,269만 2,007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나 이미 탕진한 금액이 많아 실질적인 피해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판결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가 제기한 민사 소송과 별개로 내려진 형사 처벌이며 가상자산 시장을 정화하고 유사 범죄를 방지하려는 미국 사법 당국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결과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