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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저평가 구간 진입 임박, 6만 달러 방어선이 관건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14 [13:22]

비트코인 저평가 구간 진입 임박, 6만 달러 방어선이 관건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14 [13:22]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이 7만 달러 돌파에 거듭 실패하며 하방 압력을 받는 가운데, 온체인 지표상 저평가 구간 진입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며 투자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과거와 달리 명확한 과열 구간 없이 시작된 이번 하락장이 향후 시장의 향방을 가를 새로운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025년 10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약 4개월째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속적인 매도 압력에 짓눌려 7만 달러 회복이 번번이 좌절되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현재의 취약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6만 달러 아래로 더 깊은 조정을 겪을 수 있다는 경고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그러나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최신 보고서는 이러한 암울한 시장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온체인 지표의 변화를 조명했다. 분석에 따르면 널리 활용되는 온체인 지표인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비율이 현재 1.1 부근에 머물며 과거 매집 단계와 연관된 수치에 근접하고 있다. 이 지표가 1 아래로 떨어지면 자산이 전체 평균 비용보다 낮게 거래되는 '저평가' 상태로 해석되며, 비록 아직 그 기준선을 넘지는 않았지만 하방 위험이 점차 압축되는 구간에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이번 시장 사이클이 이전의 강세장과 뚜렷하게 구별된다는 점이 이목을 끈다. 과거 사이클에서는 가격이 뚜렷한 고평가 과열 구간에 깊숙이 진입한 후 폭락이 시작되었으나, 이번에는 그러한 극단적 과열 없이 조정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이는 현재의 하락세가 과거 약세장 바닥에서 흔히 나타났던 투매(Capitulation) 역학을 그대로 따르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하며, 단순한 과거 지표 비교를 어렵게 만든다.

 

전략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시장의 약세 구간은 장기 투자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포지션 구축 기회를 제공한다. 거시적 유동성 환경이 불확실하고 심리 변화가 극심한 탓에 단기적인 변동성 위험은 여전하지만,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자산의 경우 침체기에 대비하는 것이 위험 조정 수익률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기술적 분석으로도 여전히 강력한 방어선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비트코인은 2025년 말 12만 달러에서 12만 5,000달러 부근의 고점을 찍은 이후 고점과 저점을 지속적으로 낮추는 하락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50주 및 100주 이동평균선을 모두 하회하고 있다. 매도 압력이 계속된다면 6만 달러의 심리적 방어선이 1차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며, 진정한 추세 반전을 위해서는 7만 달러 선을 되찾고 주요 이동평균선 위에서 안착해야만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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