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6만 달러 최저점에서 6만 9,000달러 선으로 장중(Intraday) 반등에 성공하며 시장에 일시적인 안도감을 주고 있지만, 주요 기술적 지표들은 여전히 확고한 하락장을 가리키고 있어 섣부른 바닥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3.69% 상승하며 6만 9,321달러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역시 4.3% 증가한 2조 3,600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최근 몇 주간 증발한 2조 달러에 비하면 상승폭은 미미한 수준이다. 시장의 투심을 나타내는 암호화폐 공포 탐욕 지수 또한 역대 최저치에 근접한 8포인트를 기록하며 시장 전반이 극단적 공포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비관적인 전망은 시장 곳곳에서 확인된다. 탈중앙 예측시장 미리아드(Myriad)에서는 비트코인이 8만 4,000달러로 회복하기 전 5만 5,000달러까지 먼저 추락할 확률을 55%로 점치고 있다. 다국적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역시 목표가를 30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대폭 하향하며 5만 달러까지 폭락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설상가상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전날 4억 1,000만 달러가 유출되며 매도 압력을 가중시켰다.
일간 차트를 살펴보면 기술적 하방 압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추세의 강도를 측정하는 평균 방향성 지수(ADX)는 51.3을 기록하며 강력한 하락 추세를 증명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 또한 35.0으로 약세 영역에 갇혀 있다. 더욱이 단기 지표인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이 장기 지표인 200일 지수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무는 전형적인 약세장 구조를 형성하고 있어, 현재의 반등이 일시적인 데드캣 바운스에 불과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트레이더들이 4시간 차트의 지표를 활용해 7만 달러에서 7만 2,000달러 사이의 짧은 반등을 노릴 수는 있겠지만, 스윙 트레이더나 장기 투자자라면 일간 차트의 강한 하락 모멘텀에 순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비트코인이 진정한 상승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8만 달러를 돌파하는 연속적인 상승 마감이 필요하며,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결과가 향후 단기 방향성을 결정지을 중대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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