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리플)가 1.35달러 저점을 지켜내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온체인 저점 신호와 거래소 매도 물량 증가가 엇갈리며 방향성 탐색 국면에 들어섰다.
2월 1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XRP는 장중 1.35달러까지 밀린 뒤 1.40달러 회복을 재차 시도하고 있다. 다만 전날 1.40달러 지지선을 지켜내지 못하며 위험회피 심리가 반영된 흐름을 보였고,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심리 위축이 단기 조정을 유도했다. 매체는 1.40달러를 확실히 돌파할 경우 하락 모멘텀이 완화될 수 있지만, 하단에서는 1.25달러 지지선도 열어둬야 한다고 진단했다.
온체인 지표인 MVRV-Z 스코어는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를 측정하는 해당 지표는 2월 초부터 음수 구간에 머물고 있으며 현재 -0.13 수준이다. 과거에도 이 지표가 음수로 진입한 이후 중장기 반등이 이어진 사례가 있다. 2024년 7월 MVRV-Z 스코어가 -0.13을 기록했을 당시 XRP는 0.45달러에서 같은 해 12월 2.91달러까지 급등한 바 있다. 매체는 이번에도 바닥 형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거래소 보유 물량 증가는 회복 시나리오에 부담 요인이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XRP의 거래소 보유 잔고는 2월 8일 129억 3,000만XRP에서 13일 약 129억 9,000만XRP로 소폭 증가했다. 수치는 크지 않지만, 시장 변동성 국면에서 투자자들이 매도를 염두에 두고 거래소로 물량을 이동시키는 흐름은 잠재적 매도 압력을 높일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여전히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 XRP는 50일 지수이동평균선 1.76달러, 100일선 1.97달러, 200일선 2.16달러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세 이동평균선 모두 하향 기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시그널선과 제로선 아래에 있지만 히스토그램 막대가 축소되며 하락 모멘텀 둔화를 시사한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2로 과매도 구간에 근접해 있다. MACD가 시그널선을 상향 돌파할 경우 이번 주 시가 부근인 1.43달러 회복 시도가 가능하지만, 반대로 1.40달러 안착에 실패하면 1.25달러 재시험 가능성도 남아 있다.
결국 XRP는 바닥 신호와 매도 압력이 충돌하는 구간에 서 있다. 1.40달러 회복 여부가 단기 분수령이 될 전망이며, 거래소 물량 흐름과 기술적 지표 변화가 추세 전환의 열쇠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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