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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인플레 공포 떨치고 7만 달러 탈환 시동...불장 시작할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2/14 [07:30]

비트코인, 인플레 공포 떨치고 7만 달러 탈환 시동...불장 시작할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2/14 [07:30]
미국 비트코인

▲ 미국, 비트코인(BTC)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며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포착되자 비트코인이 6만 9,000달러 선을 돌파하며 강력한 안도 랠리를 펼쳤다.

 

2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 BLS)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은 장중 6만 9,190달러까지 치솟았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시장 전망치인 2.5%와 일치했으나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보다 0.1% 낮은 2.4%를 기록하며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거래 정보 제공 업체 더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수년 만에 최저치에 도달했다며 금리 인하 확률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 지표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hicago Mercantile Exchange, CME) 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FOMC) 회의에서 금리가 0.25% 인하될 확률은 여전히 10% 미만에 그치고 있다. 미국 노동 시장의 강력한 지표가 이어지면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것과 달리 전통 금융 시장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하며 비트코인의 상승 열기를 따라가지 못했다. 반면 금 가격은 온스당 5,000달러 선을 탈환하기 위해 상승 시도를 이어갔으며 달러 인덱스는 한때 96.8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회복세를 모색하는 변동성을 보였다. 비트와이즈(Bitwise) 리서치 책임자 안드레 드라고슈(Andre Dragosch)는 이번 물가 하락이 대체 인플레이션 지표를 통해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다고 분석했다.

 

기술적 측면에서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6만 8,000달러에서 6만 9,000달러 사이의 주요 저항 구간을 성공적으로 돌파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해당 구간은 2021년의 역대 최고점과 200주 이동평균선이 맞물린 매우 중요한 심리적 지지 및 저항선으로 꼽힌다. 분석가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현재 비트코인이 가격 저점을 높여가는 과정에 있으며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형성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거시 경제 지표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단기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으나 시장의 전반적인 경계심은 여전하다. 인플레이션 둔화라는 호재가 실제 금리 인하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노동 지표와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발언을 확인하며 신중한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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