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눈치보는 XRP…독자 모멘텀 없는 반등의 한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14 [07:22]

비트코인 눈치보는 XRP…독자 모멘텀 없는 반등의 한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14 [07:22]
리플(XRP)

▲ 리플(XRP)     ©

 

엑스알피(XRP, 리플)가 뚜렷한 자체 호재 없이도 하루 만에 4% 넘게 반등하며 단기 과열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는 24시간 기준 4.18% 상승한 1.4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은 4.68% 오르며 시장 전반의 반등을 이끌었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4.21% 증가했다.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8로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러 있었지만, 가격은 되레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에 연동된 흐름을 보였다.

 

이번 상승은 XRP 고유의 재료라기보다 비트코인 상승에 동조하는 ‘베타(β) 장세’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다. XRP는 비트코인 반등과 거의 같은 궤적으로 움직였으며, 별도의 프로젝트 발표나 유틸리티 확대,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 약정 급증 등 특이 동인은 관찰되지 않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심리는 5.06으로 순매수 기대가 우세했지만, 구체적 뉴스보다는 가격 전망 중심의 투기적 논의가 주를 이뤘다.

 

단기 기술적 흐름은 신중한 접근을 요구한다. XRP는 일간 피벗 포인트인 1.41달러를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으며, 이를 유지할 경우 3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1.43달러 테스트 가능성이 열려 있다. 다만 7일 상대강도지수(RSI)는 71.57로 과매수 구간에 진입해 단기 차익 실현 압력이 커질 수 있는 환경이다. 1.41달러를 하회할 경우 3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이 위치한 1.38달러, 나아가 1.37달러 지지선 재확인 가능성도 거론된다.

 

결국 관건은 비트코인의 추세 지속 여부다. XRP는 독자적 ‘알파’ 모멘텀 없이 시장 유동성 회복에 편승해 오른 만큼, 비트코인이 6만 9,000달러 이상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할 경우 되돌림 압력이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 반대로 매수 거래량이 동반되며 1.43달러를 명확히 돌파할 경우 단기 추세 강화 신호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흐름을 “조심스러운 강세, 그러나 과열 신호 동반”으로 진단한다. 공포 심리가 극단에 위치한 상황에서 나타난 기술적 반등이 지속적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평균 회귀 국면으로 되돌아갈지는 핵심 가격대 방어 여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코인리더스 구글 텔레그램 구글뉴스 텔레그램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