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가 또 한 번 ‘0’을 추가하며 0.0000009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단기적으로 그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a Inu, SHIB)는 2025년 내내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으며, 특히 지난해 10월 시장 급락 이후 하락 압력이 뚜렷해졌다. SHIB는 2024년 12월 0.000032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꾸준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SHIB가 마지막으로 0.0000009달러에 거래된 시점은 2021년 초다. 이후 같은 해 10월 사상 최고가 0.00008616달러까지 폭등했던 점을 감안하면, 0.0000009달러는 사실상 수년 만의 최저 수준이 된다. 다만 매체는 현 시점에서 SHIB가 단기간에 또 한 번 ‘0’을 추가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했다.
가격 예측 플랫폼 코인코덱스(CoinCodex) 역시 SHIB가 가까운 시일 내 ‘0’을 추가하거나 제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대신 향후 몇 달간 점진적인 모멘텀 회복을 전망했다. 코인코덱스는 SHIB가 2026년 4월 27일 0.0000071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19.3%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다만 반등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달간 밈코인을 포함한 고위험 자산 전반이 큰 타격을 받았고,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큰 자산을 회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매체는 SHIB를 비롯한 밈코인이 본격적인 상승 흐름을 회복하려면 비트코인(BTC)이 다시 불리시 국면에 진입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유동성 위축과 거시경제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등 복합적인 압박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대외 변수들이 완화되기 전까지 SHIB의 뚜렷한 추세 전환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당분간은 제한적 등락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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