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의 대규모 옵션 만기일이 도래한 가운데 거시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자들의 방어적인 거래 행보가 이어지며 암호화폐 시장의 단기 변동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2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날 총 21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 계약이 만료되면서 시장의 유동성 변곡점이 형성되고 있다. 비트코인 옵션은 약 2만 1,000BTC 규모로 명목 가치는 19억 4,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더리움 옵션은 약 11만 7,000ETH 규모인 3억 4,77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시장 참여자들은 만기 시점의 가격 변동에 대비해 적극적인 포지션 구축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의 최대 고통 가격은 6만 7,000달러 부근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미결제 약정의 풋-콜 비율은 0.95를 기록해 매도 압력이 매수세를 근소하게 앞지르고 있다. 최근 미국의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발표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고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반영된 결과다. 특히 6만 5,000달러 이하의 하방 포지션이 집중되어 있어 만기 전후로 가격 방어를 위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더리움 역시 2,000달러의 최대 고통 가격을 목표로 조정을 거치고 있으며, 풋-콜 비율은 0.88로 비트코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의 지속적인 자금 유출과 기관 투자자들의 선택적 위험 회피 성향이 가격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만기 이후 시장 제작자들이 델타 중립을 유지하기 위해 헤지 물량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가격 흔들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옵션 만기가 단순한 가격 조정을 넘어 향후 1분기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중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비트코인이 6만 7,000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느냐가 관건이며, 이더리움 또한 1,950달러 지지선 사수 여부에 따라 단기 추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거시 경제 지표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파생상품 시장의 지표 변화를 주시하며 신중한 접근을 이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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