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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붕괴에 약세 경고음..."중국 금지 이후 최악"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2/13 [14:30]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붕괴에 약세 경고음..."중국 금지 이후 최악"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6/02/13 [14:30]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채굴/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채굴/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 난이도가 중국의 채굴 금지 사태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하며 암호화폐 시장이 본격적인 약세장 국면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2월 12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가 최근 조정 주기에서 11.16% 급락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J.A 마르툰 분석가는 이번 조정이 2021년 7월 중국이 가상자산 채굴을 전면 금지하며 시장이 폭락했던 시기 이후 가장 큰 폭의 하향 조정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비트코인 역사상 10번째로 큰 규모의 하락으로 기록되면서 네트워크 내 해시 파워 역학 관계에 거대한 재설정이 일어났음을 시사했다.

 

채굴 난이도가 급격히 낮아졌다는 사실은 개별 채굴자가 비트코인 블록을 생성하기가 훨씬 수월해졌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는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연산 능력이 그만큼 줄어들었음을 뜻하며, 보안 측면에서는 오히려 부정적인 과제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해시레이트 조정이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인 12만 6,198.07달러에서 46%가량 하락한 상황과 맞물려 있으며, 약세장 도래를 증명하는 결정적인 지표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주요 지지선인 6만 6,000달러 선을 방어하며 회복을 시도하고 있으나 투자 심리는 여전히 얼어붙은 상태다. 공포·탐욕 지수가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당시 수준까지 떨어지며 시장은 역대 최악의 침체기를 지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점은 향후 완만한 반등의 근거가 될 수 있으나, 피터 쉬프(Peter Schiff)와 같은 회의론자들은 가격이 1만 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반면 샘슨 모우(Samson Mow)를 포함한 낙관론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의 100만 달러 목표가를 유지하며 장기적인 가치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스트래티지(Strategy)와 같은 기업들이 비트코인 매집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시장의 펀더멘털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힌다. 역사적으로 주요 지표들의 기록적인 하락 이후에는 점진적인 회복이 뒤따랐던 만큼, 이번 난이도 조정이 새로운 상승 사이클을 위한 기술적 토대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현재 보안성 약화라는 위험과 채굴 효율성 개선이라는 기회가 교차하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채굴 난이도 급락이 불러올 시장의 연쇄 반응과 주요 기관들의 자금 흐름이 향후 시세의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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