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이 340억달러까지 급감했지만, 정작 레버리지 수요는 줄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월 1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 선물 미결제 약정은 최근 30일간 28% 감소해 340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를 달러가 아닌 비트코인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502,450BTC로 거의 변동이 없어, 명목 가치 하락이 가격 조정 영향일 뿐 실제 레버리지 수요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2주간 52억달러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한 점도 달러 기준 감소폭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됐다.
비트코인은 한 달간 28% 하락한 반면, 금은 심리적 저항선인 5,000달러를 회복했고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대비 1%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미국 고용시장 둔화도 배경으로 거론된다. 2025년 신규 고용은 181,000건 증가에 그쳐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파생시장 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있다. 비트코인 선물 연율화 펀딩비는 4개월 연속 중립 기준선인 12%를 하회했고, 옵션 시장에서는 델타 스큐가 22%까지 치솟았다. 통상 -6%에서 +6% 범위가 균형 구간으로 여겨지는데, 22%는 풋옵션 프리미엄이 크게 확대됐음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이 하방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는 신호다.
그럼에도 기관 수요가 완전히 식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54억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파생시장 지표와 달리 현물 기반 자금 흐름은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결국 비트코인 반등의 관건은 미국 노동시장과 거시 경제 불확실성 해소 여부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가격은 조정을 겪고 있지만, BTC 기준 미결제 약정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시장 내 레버리지 수요가 급격히 위축된 상황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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