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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3억 7,400만 달러 매도…기관, 암호화폐에서 발 빼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15 [07:19]

블랙록 3억 7,400만 달러 매도…기관, 암호화폐에서 발 빼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15 [07:19]
블랙록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블랙록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일주일 새 3억 7,4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순매도하며 기관 자금의 ‘위험 회피’ 기류가 뚜렷해지고 있다.

 

2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블랙록은 최근 5거래일 동안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총 3억 7,400만 달러가량의 자금이 유출됐다.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의 포지션 조정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해당 기간 2억 6,13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특히 2월 12일 하루에만 1억 5,76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주간 최대 유출을 나타냈다. 2월 11일에도 7,340만 달러가 유출됐고, 2월 9일 2,090만 달러, 2월 13일 940만 달러가 추가로 빠져나갔다. 2월 10일 2,650만 달러가 일시적으로 유입됐지만 주간 감소분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는 같은 기간 1억 1,27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2월 9일 4,500만 달러가 빠져나간 데 이어 2월 11일 2,940만 달러, 2월 12일 2,900만 달러가 추가 유출됐다. 2월 9일과 10일 소폭 유입이 있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자금 이탈이 우세했다.

 

업계 전반으로 보면 2월 12일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전체에서 4억 달러를 웃도는 순유출이 발생했다. 주 초반인 2월 9~10일 강한 유입세가 있었지만, 중반 이후 급격히 자금이 빠져나가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2월 11~12일 대규모 환매가 나타났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단기 반등 구간에서 차익 실현에 나섰거나, 거시 환경 불확실성 속에서 리스크를 줄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비트코인은 보도 시점 기준 6만 9,867달러에 거래되며 최근 24시간 동안 1.6%가량  반등했지만 7만 달러선 아래에 머물러 있다. 이더리움은 2,088달러로 약 2% 상승하며 2,000달러 지지선 방어를 시도 중이다. 다만 ETF 자금 흐름이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되지 않는 한, 기관 수급이 본격적으로 살아났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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