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거대 고래 세력의 20억 달러 규모 매집과 기술적 지표의 개선에 힘입어 10% 수준의 단기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2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시장의 하락 압력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큰손들은 공격적인 매수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인크립토 분석가 아난다 바네르지(Ananda Banerjee)는 100만ETH에서 1,000만ETH를 보유한 고래 주소들이 지난 2월 9일 이후 약 110만ETH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현재 가격 기준으로 약 2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물량이다.
이러한 고래들의 매집은 기술적 지표인 상대강도지수(RSI)에서 포착된 강세 신호와 일치한다. 지난 1월 말부터 최근까지 이더리움 가격은 저점을 낮추었으나 상대강도지수는 오히려 저점을 높이는 강세 다이버전스 현상이 관찰되었다. 이는 하락 모멘텀이 점차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이 1,89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는 한 반등 구조가 유효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단기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고래들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일주일에서 한 달 사이에 이더리움을 취득한 단기 보유자들의 코인 이동량이 660% 이상 폭증하며 차익 실현을 위한 물량 투하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과거에도 이들의 활동이 급증했을 때 가격이 급락했던 사례가 있어, 2,010달러 부근의 저항선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매도세를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매수세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현재 약 30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구축되어 있어 하락에 베팅하는 세력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경우 숏 포지션이 강제로 청산되며 시세가 급급등하는 숏 스퀴즈를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더리움이 2,010달러를 확실히 넘어설 경우 다음 저항선인 2,140달러까지 약 10%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더리움은 현재 거대 자본의 매집과 단기 매도 압력이 팽팽하게 맞서는 변곡점에 서 있다. 1,890달러 지지선 사수 여부가 향후 반등의 성패를 가를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주요 저항대에서의 거래량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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