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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황] 비트코인 6만 7천 달러 선으로 후퇴... 美 '고용 서프라이즈'에 금리 인하 기대감 실종
이더리움 2,000달러·솔라나 80달러 지지선 동반 붕괴... 공포·탐욕 지수 '9' 극단적 공포 뉴욕증시 약보합 속 빅테크 하락 동조화... 3월 금리 동결 확률 93%로 급등
12일 오전 7시 36분(한국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96% 하락한 6만 7,4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7.70%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매도세가 거세지며 6만 7,000달러 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알트코인의 낙폭은 더 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2.97% 하락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2,000달러가 붕괴돼 1,956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 역시 3.47% 떨어지며 80달러 선을 내주고 79.80달러에 거래 중이다. 엑스알피(XRP)와 도지코인(DOGE)도 각각 1.62%, 1.43% 하락하며 시장 전반이 파란불을 켰다. 시장의 공포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같은 '9'를 기록해 투심이 여전히 '극단적 공포' 단계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하락장은 간밤 발표된 미국의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충격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13만 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7만 명을 두 배 가까이 웃돌았고, 실업률은 4.3%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강력한 노동시장은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높이지만, 동시에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서둘러 내릴 명분을 약화시킨다.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고용 지표 발표 직후 3월 금리 동결 확률은 전날 79.9%에서 93.0%로 급등했다. 고금리 기조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Higher for longer)가 확산되면서,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0.16%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거대 기술기업 주가도 2% 이상 내리며 가상자산 시장의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이 거시경제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용 호조가 경기 침체 우려를 덜어낸 점은 긍정적이나, 유동성 공급의 핵심인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실망감이 당분간 상단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이 6만 7,000달러 지지선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추가적인 조정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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