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온체인 활성 주소 수의 폭발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강력한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가파른 매도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
2월 1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XRP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수행하는 활성 주소 수가 최근 급증하며 외형적인 네트워크 성장을 증명했으나 실제 가격 흐름은 이와 상반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네트워크 활동의 활성화가 곧바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오히려 단기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특히 대규모 물량을 보유한 세력들이 거래소로 자금을 이동시키며 하방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는 점이 가격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인 상대강도지수(RSI)는 현재 하락 추세 내에서 약세 다이버전스를 형성하며 추가적인 가격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XRP 가격이 주요 심리적 저항선 돌파에 거듭 실패하고 밀려나는 과정에서 매도세가 더욱 강화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포 섞인 투매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지표 또한 과열 국면에서 하향 이탈하며 가격이 적정 가치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어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시장은 현재 XRP의 핵심 지지선 사수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만약 현재의 지지 가격대가 무너질 경우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 청산과 함께 가격이 한 단계 더 낮은 수준으로 급락할 위험이 크다. 반면 네트워크 활성 주소의 증가가 장기적으로는 생태계 확장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낙관론도 일부 존재하지만 단기적인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비트코인(Bitcoin, BTC) 등 주요 자산의 동반 약세도 XRP의 반등 기회를 제약하는 강력한 외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XRP 보유자들 사이에서는 수익 구간에 진입한 투자자들이 서둘러 이익을 확정 지으려는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온체인 거래소 입금량 수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잠재적인 매도 대기 물량이 상당함을 암시한다. 세력들이 주도하는 매도세가 진정되지 않는 한 기술적 반등은 일시적인 데드캣 바운스에 그칠 가능성이 크며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자칫 고점에 물릴 수 있는 위험한 구간임을 시사한다.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유동성이 위축되는 가운데 XRP는 네트워크 성장의 이면에 숨겨진 강력한 매도 압력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가격이 하락세로 기울면서 매수 대기 세력들도 관망세로 돌아선 상황이며 본격적인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매도 물량을 완전히 소화할 수 있는 강력한 거래량 수반이 필수적이다. 투자자들은 온체인 데이터의 이면에 숨겨진 수급의 진실을 냉정하게 파악하며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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