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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전쟁"...바이낸스, 트럼프發 USD1 넘어 유동성 패권 장악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6/02/11 [19:30]

"스테이블코인 전쟁"...바이낸스, 트럼프發 USD1 넘어 유동성 패권 장악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6/02/11 [19:30]
스테이블코인,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스테이블코인,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가상자산 시장의 거물인 바이낸스가 도널드 트럼프 일가와 관련된 스테이블코인 USD1을 넘어 시장 전반의 유동성을 장악하며 독보적인 지배력을 과시하고 있다.

 

2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현재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핵심적인 유동성 공급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시장의 관심이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USD1에 쏠리고 있으나 바이낸스의 실질적인 영향력은 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방대한 예비 자산에서 비롯된다는 분석이다. 바이낸스는 현재 약 1,556억 4,000만 달러 규모의 자산 예치금을 보유하며 글로벌 거래소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3,071억 5,200만 달러라는 역사적인 고점을 유지하고 있다. 이 중 USDT는 60.28%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여전히 시장의 표준으로 군림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전체 예치금의 약 30.5%에 해당하는 474억 7,000만 달러를 스테이블코인 형태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 급변 시 사용자들의 자산 인출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강력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USD1의 성장세도 눈부시다. USD1은 지난 한 달 동안 유통 시가총액이 50.64% 급증하며 약 52억 1,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는 USD1의 상장 및 유통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정치적 논란 속에서도 실질적인 거래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바이낸스 내 비트코인 관련 예비 자산은 498억 4,000만 달러에 달해 비트코인 결제 및 유동성 공급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바이낸스는 투명성과 안정성을 강조하며 투자자 신뢰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이더리움(Ethereum, ETH)과 엑스알피(XRP)를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에 대해서도 분산된 자산 구조를 유지하며 운영 회복력을 높이고 있다. XRP는 최근 1.45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바이낸스는 이러한 주요 자산들의 유동성을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개별 프로젝트의 흥망성쇠를 넘어 바이낸스와 같은 거대 플랫폼이 주도하는 인프라 경쟁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3,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가파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바이낸스의 자산 지배력은 앞으로도 시장 전체의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자오창펑의 전략적 행보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맞물리며 바이낸스는 단순한 거래소를 넘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새로운 유동성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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